일상
Hope for the Flowers
iamyhs
2010. 2. 21. 08:07
초등학교 4학년인 조카의 책장에 노란색 책 표지가 눈에 띄인다.
"꽃들에게 희망을"
어린 시절, 누이의 책장에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 와 더불어 신기하게 넘겼던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 '어 누나들도 만화를 보네' 했었었다.
거의 30여 년이 지난,설날 다시 그 책을 펴니, 감회라 할 감상이 새롭다.
나비 구나, 나비.
그리고, 몇 일 후 노란색 책 두 권이 내 앞에 있다. 하나는 아내에게 하나는 내게, 원서지만 재고가 남았나 보다.예상보다 빨리 왔다.
번역문과 원문을 함께 보니,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진다.작가의 인생 경험과 나의 길이 다른 탓도 있지만,기본적인 문화권의 차이가 더 크리라 본다.아마 먼 여행길을 떠날 때가 되면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