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08.15 부질없는 상상
  2. 2011.05.01 무슨 웃음일까 2
  3. 2009.09.03 엉뚱한 상상

부질없는 상상

일상 2015. 8. 15. 09:59

요즘 어린 세 아들들을 보고 있으면,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같은 부질없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하루가 새롭고 즐겁고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아는 나이다. 뭐가 더 필요한가.

그런 말을 아내에게 건넸더니, 대뜸 "난 힘들어 죽겠어!" 라며 눈을 흘긴다.

그 마음 잘 안다,예쁜 것, 힘든 것 다 따로 라는 것.

그렇게 얘들이 무럭 무럭 자라간다.

한가한 토요일 아침에 어울리는 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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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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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웃음일까

일상 2011. 5. 1. 05:04

5월이면 셋째가 태어날 예정이어서,트윈 유모차를 준비하러 갔다.나도 그렇지만 아내 역시 자신이 살아가면서 트윈 유모차를 살 일은 상상도 못했을꺼다.그것도 해외에서.카시트도 사야 하고 난방용품 그리고 침대 역시 하나가 더 필요하게 되었다.

보다 결정적인건, 좀 넓은 차가 한 대 더 필요한 상황이다.주변의 호주 가정은 보통 차를 2대씩 가지고 있다.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레 그렇게 된다.

그런데 이제 가족이 5명이 되게 되면 현재 타는 캠리는 좁다,카시트 둘에 큰아이까지 태울려면 자연스레 7인승 차로 넘어간다.

아무래도 좀 더 좋은 조건의 직장을 찾아봐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정말 이제부터 시작인 거였구나.행복하게 받아들여 할 일인 건 분명한대, 나도 모르게 '푸하~ ' 하면서 그냥 웃게 된다.무슨 웃음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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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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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상상

일상 2009. 9. 3. 10:54

그 사이 '승자는 혼자다' 를 보고 있다.코엘료의 이름은 연금술사의 저자라는 정도밖에 모른다.

쉽게 읽히는 책이다, 그리고 작가의 시선이 상당히 냉정하다.

'이 사람은 자신이 마음먹으면 굉장히 잔인하고, 용의 주도한 인물이겠다'

겉 표지의 이미지는 나무랄 데 없이 작품의 배경과 어울린다, 문제는 여러 사람의 칭찬 일색인 그 감상평들이다.그래서 그 표지를 벗겨버렸다.하드 커버여서 훨씬 더 산뜻해 보인다.

소설에 대한 그 판단은 내가 한다.단정한 마음으로 작가와 독대하고 싶다,그런 미사여구에 판단력이 흐려지진 않지만,반골의 반발심이 생기는 건 내 기질 탓이지 싶다.

하는 김에 1Q84 의 표지도 벗겨버렸다.

그래 한꺼풀 벗기면 다 비슷한 거다.

2권이 아직 미출판 이어서 그 기간에 다른 작품을 읽어보니, 엉뚱한 상상이 된다.


1권 첫머리의 택시기사는 이고르의 전우

차가운 아이스픽을 지니고 다니는 가브리엘라.

편차가 크지만, 후카에리와 에바.

음, 이고르를 선구의 리더로 매칭하면, 그럴싸하다.

덴고보단 에비스노와 하미드

고마쓰의 이미지는,질문마다 '왜요' 란 퉁명스런 댓구로 어색한 공기를 만들어내는 그이.

그리고 에서 두 개의 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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