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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10 아이는 늘 웃고 있었다. (2)

방금 구운 식빵 냄새가 은은하게 퍼진다, 둘째의 그 앙징맞은 손으로 따뜻한 식빵을 한입 베어 먹더니 뒷쪽 침대에 걸터 앉는다.

건조한 그 빵 표면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 그리고 그 작은 입으로 씹는 소리가 너무 듣기 좋다.가만히 웃음 띤 얼굴로 쳐다보니, 내게 한입 먹으란 듯이 내민다.


이제 7개월 접어드는 막뚱이가 늘 잘 웃는 모습에,

"막뚱이는 정말 잘 웃는 것 같다" 라는 내 말에,

"우리 얘들 늘 잘 웃었어, 단지 자기가 자주 안봤을 뿐이야"

그랬었다.아이는 늘 그렇게 잘 웃고 있었던 것이다.지금이라도 그런 걸 알고 보게 되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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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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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빈방 2011.12.11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귀여워라... 막뜡인 여전히 한 살이 아니네요 ㅎㅎ. 식빵굽는 냄새 음청 좋겠죠? 맛있는 식빵 한번 먹어봤음 좋겠어요. 미국빵은 ㄷㄹㄱ 맛이 없어요 ㅡ . ㅡ 참 뿌리깊은 나무가 그렇게 재미있나요? 소문이 자자해서 한번 빠져볼까 하는데 막상 보기가 느무 귀찮네요. 빠져든 후에 뒷감당도 살짝 무섭고요 ㅋㅋ

    • iamyhs 2011.12.11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막뚱이, 이제 7개월 되었답니다.유치도 아래에 두개가 솟아 오르고 있구요,쉽게 말해서 무럭 무럭 잘 큰답니다.

      그쪽엔 빵집도 여기보단 더 많지 않나요? 아내가 무척,굉장히,아주 많이 빵을 좋아해서 이것 저것 먹어봤는데요,제 입맛엔 중국,일본 빵집이 맛있더라구요.그런데 한국 빵집의 맛은 국적 불명의 참~ 애매한 맛입니다.

      뿌리깊은 나무는 꽤나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자연스럽게 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것도 있어서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저도 추천합니다,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