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는 행복하지 않다'
새벽녁에 깨어나서 드는 생각이 저런거 라니.
뭘 잘못먹었는지 머리가 어질어질 하다.
조심스레 작은 방에 와서 온갖 인상을 쓰고 뒤척이면서 드는 생각 치곤 참 신통찮다.
자주 아내에게 묻는다, 행복하냐고.
'응!'
'응,내 남편,아이들이 너무 감사해'
'음.. 딱히 불행한 이유가 없으니 행복해'
만약,아내가 내게 자신이 행복하지 않는 이유를 대라면,난 그 자리에서,그 즉시 백가지라도 댈수 있다.
근데,그게 불행한건지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다.
여하튼 지금 뭘 더 깊이 생각하기엔 머리가 깨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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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고민들은 결국 형수님 말대로
행복 == !불행;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이라고 봐야죠
나는 행복한가 = (행복지수 > 불행지수) ? 행복 : 불행;
라고 한다면... 전 행복한 편이긴 하네요...
뭔가 좀 더 궁극적인 행복을 말하고 싶다,비교하거나 상대적인게 아닌 그런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