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걱정이야, 나 여기 잘 있어"
둘째 준승이의 다정하고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
전화기 너머,외할머니의 말을 대충 짐작은 하겠다.
장모님은 어떤 마음이셨을까.이제 5살인 둘째가 그렇게 할머니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었다.
잠시 후, 거실로 나온 아내에게 주니의 말을 전해줬다. 아내 역시, 소리 없이 큰 미소로 장모님에게 다시 전화를 한다.
아이의 다정함과 사랑스러움이 더없이 예쁜 밤이었다.
"무슨 걱정이야, 나 여기 잘 있어"
둘째 준승이의 다정하고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
전화기 너머,외할머니의 말을 대충 짐작은 하겠다.
장모님은 어떤 마음이셨을까.이제 5살인 둘째가 그렇게 할머니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었다.
잠시 후, 거실로 나온 아내에게 주니의 말을 전해줬다. 아내 역시, 소리 없이 큰 미소로 장모님에게 다시 전화를 한다.
아이의 다정함과 사랑스러움이 더없이 예쁜 밤이었다.
3월 9일에 다시 시작한 명상.
아침 저녁으로 최소한 10분 이상 마음을 가라앉힌다.좋은 습관을 하나 더 만들었다.
이제 세 달, 여섯 달, 일 년 정도 지속한다면 적지않은 변화가 생길것이다.
내 스스로 어깨를 두드리면서 "잘했어"라고 말해줬다.
물론, 여전히 어지럽고 사나운 마음이 불쑥 불쑥 고개를 내밀지만, 그 농도는 많이 옅어졌다.
그리고, 작지만 새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는데, 의미없이 보내는 시간이 줄었다.
가령, 아무 생각없이 스마트폰으로 카페를 접속한다던가, 페이스 북, 혹은 날이 선 댓글들을 보는 걸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었다.이것도 작아보이지만 상당히 의미있는 변화이다, 어느 순간 '어' 하면서 깨닳게 되었다.그리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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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6살 때 가장 기억남은 장면은 뭐였을까, 아니 정확히는 그 선명한 기억이 6살 때인지 모르겠다.
5미터 전방에서 자기를 보란 듯이 첨벙첨벙 하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본다.어느새 물속에서 열을 셀 때까지 잠수할 줄도 안다,어린 아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았다.지금 아니면 이 소중한 장면들을 다시 볼 수 없겠지.
머리가 커진 아들은 과연 이 날들을 기억할 수 있을까,우연히 서로의 길이 맞닿은 이 순간들을 미소 지으며 떠올릴 수 있을까.언젠간 나의 길이 끊기고, 자기만의 길을 계속 갈 때도 좋은 추억으로 뒤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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