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걱정이야, 나 여기 잘 있어"
둘째 준승이의 다정하고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
전화기 너머,외할머니의 말을 대충 짐작은 하겠다.
장모님은 어떤 마음이셨을까.이제 5살인 둘째가 그렇게 할머니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었다.
잠시 후, 거실로 나온 아내에게 주니의 말을 전해줬다. 아내 역시, 소리 없이 큰 미소로 장모님에게 다시 전화를 한다.
아이의 다정함과 사랑스러움이 더없이 예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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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아즘마 2014.07.15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분들이 한국에 다녀오셨나봐요..ㅎㅎㅎ
그런데 막둥이가 한국에 남아 있나요?
호주의 삶은 한국보다 만족도가 얼마나 높은가요?
여기는 늘 같아요..단지 나이가 들어가니..몸이 그냥 힘드네요...ㅋ
특별히 바쁜 것도 없이,답글 달아야지 하면서도 이제야 답급 답니다.
무척 반가웠습니다. 예전 이미지 그대로여서, 몇 달만에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저는 다시 호주 일상으로 돌아왔답니다.
얼마간 묘한 어색함이 있었는데, 슬슬 적응합니다.
요사이 새삼스레 다시 배운 건, 참 사람 인생 모르겠다라는 겁니다.
또 다시 불쑥 찾아가던가, 아님 한번 오세요. 차 한잔 더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