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해당되는 글 452건

  1. 2020.06.25 이민 10년차
  2. 2020.05.25 시스템의 민낯 그리고 그 땅에는 신이 없다
  3. 2020.05.02 Motivation is GARBAGE
  4. 2020.01.25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5. 2018.06.05 가사가 시 같다. (2)
  6. 2018.05.19 기로
  7. 2018.03.15 또 다시 겨울 문턱이네.
  8. 2018.02.10 On Body and Soul
  9. 2017.03.14 2017년 3월 14일 (2)
  10. 2016.02.06 2016년

이민 10년차

일상 2020. 6. 25. 07:31

이번 달로 내가 호주 이민 온지 10년이 되었다.

 

뭔가 남다른 감회랄까 그런건 없다.

 

아내가 이번 달이 10년차야 라는 말을 건넜을 때도, '아, 벌써 그렇게 됐네' 정도였다.

 

그리고는 나름 맛있는 케익을 준비해서 그날 밤 조촐하게 가족끼리 자축했었다.

 

아내에게 고생했어라는 말을 건넸던 것 같고, 아들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었던 것 같다.

 

돌아보니, 큰 아들은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고, 둘째도 내년이면 중학생이 된다. 막뚱이는 여전히 천둥벌거숭이  초등학생이다.한국으로 치자면 말이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글은 많이 쓰고 다듬을 줄 알아야지, 제대로 된 글이 나온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건지, 아니면 뭔가 피곤한건지 생각이 글로 나오지가 않는다.

 

가끔씩, 이럴 때는 내가 썼던 글들을 읽고 맞춤법을 고치는 일을 하곤 했었다. 처음은, 띄어쓰기 부터 단락 나누기( 그래봐야 스페이스로 띄우는 게 다지만) 그리고 마지막에는 적당한 단어로 대치하는 작업이다. 단순한 작업이지만 이게 의외로 효과가 있다. 천천히 이 단어, 문장이, 단락이 마지막으로 글 전체가 무얼 말하고 싶은건지 가닥이 잡혀간다. 

 

아마도 그 사이 제대로 된 글들을 많이 읽지 안았던 이유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Yes 24 앱을 실행해서 작년에 인문서를 몇권 봤나 했더니 한 손가락에 꼽힌다. 나머지는 죄다 실용서다. 그러다 카트를 확인하니,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가 눈에 띄인다. 돌이켜 보면 디킨스의 작품을 책으로 읽어본 적이 없다. 이제는 읽어볼 때가 왔다.

 

이민 10년차의 제목과 디킨스의 조합이라, 점점 산으로 가는 구나. 뭐 이것도 또 다른 하루의 시작치곤 나쁘지 않다. 최소한 내 생각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는데 의미를 두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민 10년차  (0) 2020.06.25
시스템의 민낯 그리고 그 땅에는 신이 없다  (0) 2020.05.25
Motivation is GARBAGE  (0) 2020.05.02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0) 2020.01.25
가사가 시 같다.  (2) 2018.06.05
기로  (0) 2018.05.19
Posted by iamyhs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예외없이, 코로나로 내가 속한 시스템의 민낯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사회 계층간, 인종간 평화로운 날에는 그럴싸한 사회적인 얼굴로 잘 가려왔던 것들이 상황이 변하자 거기에 맞춰 극적으로 드러난다. 영화 제목 처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아니 경계하는 놈이라고 해야 하나.물론, 나 역시도 예외는 아니다. 

 

재택 근무가 거의 두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오늘 아이들 모두 학교로 등교했다. 답답한 상황이 연속이며 뾰족한 방도도 없다.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그 사이 넷플릭스를 구독했고, 이런 저런 시리즈 1화만 오분에서 십분 정도 클릭해보다 "그 땅에는 신이 없다" 를 보고 있다. 묘하게 매력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민 10년차  (0) 2020.06.25
시스템의 민낯 그리고 그 땅에는 신이 없다  (0) 2020.05.25
Motivation is GARBAGE  (0) 2020.05.02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0) 2020.01.25
가사가 시 같다.  (2) 2018.06.05
기로  (0) 2018.05.19
Posted by iamyhs

댓글을 달아 주세요

Motivation is GARBAGE

일상 2020. 5. 2. 20:09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민 10년차  (0) 2020.06.25
시스템의 민낯 그리고 그 땅에는 신이 없다  (0) 2020.05.25
Motivation is GARBAGE  (0) 2020.05.02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0) 2020.01.25
가사가 시 같다.  (2) 2018.06.05
기로  (0) 2018.05.19
Posted by iamyhs

댓글을 달아 주세요

평범한 인사말인대도 반갑네. 덕분에 1년이상 아무런 게시물이 없었다는 것도 다시 알게되었다.

 

2020년 설날이다. 세 아들들은 설날의 의미도 잘 모르고, 되려 Chinese New Year 라는 말을 한다. 

 

"아니야, 정확히는 Lunar New Year이고 한국말은 설날이야, 또 잊었어?"

 

이쪽 저쪽 새해 인사 전화를 하고, 좀 더 두면 보기싫어질 만한 앞 마당 옆 마당 잔디를 깍고, 풀장엔 염소도 산도 또 넣어주고, 나름 새해 시작 같은 하루를 보낸다. 아참, 복권도 한장 샀다, 물론 최저 게임으로.

 

그리고, 이제 내일이면 호주 시민권자가 된다. 근처 커뮤티니 홀에서 시민권 축하 행사를 참여하고 나면 이제 공식적으로 호주인 국적으로 바뀐다. 이런 저런 필요에 의해서 취득한거라 딱히 별 감흥이 없다.

 

갑자기 궁금해서 여권 인덱스를 검색해보니, 한국이 3위이고 호주가 6위다. 

 

https://www.passportindex.org/?country=kr

 

Passport Index 2020

 

www.passportindex.org

 

https://www.passportindex.org/?country=au

 

Passport Index 2020

 

www.passportindex.org

올 한해 내 가족 내 지인들 모두 복 많이 받고 건강하기를 바란다.

 

Ps.

어쩌다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으로 알게 된 마리아 양, 대단하다.

 

 

 

그리고 또 오늘 알게 된, 만화 더 페이블. 약간 거친듯한 성인용이지만 매력있다.

특히나 여동생 요코양은 블랙 코미디에 무척이나 잘 어울린 듯한 캐릭터다. 덕분에 몇번이고 폭소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스템의 민낯 그리고 그 땅에는 신이 없다  (0) 2020.05.25
Motivation is GARBAGE  (0) 2020.05.02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0) 2020.01.25
가사가 시 같다.  (2) 2018.06.05
기로  (0) 2018.05.19
또 다시 겨울 문턱이네.  (0) 2018.03.15
Posted by iamyhs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가사가 시 같다.

일상 2018. 6. 5. 22:44



눈도 안 뜬 이 아침을 맞고 지친 나를 위해 기도하고 벗어놓은 어젤 다시 입고 또 하루는 애써 나를 달래주고

변함없이 다들 같은 곳을 향해 소리 없이 도는 시계바늘처럼 끝도 없는 저기 저 길 위 점 한 칸을 겨우 지나서야 내 하룬 진다 익숙하게 내려놓은 믿음 무덤덤히 쌓여가는 변명 세상 닮은 나를 조각하고 내 모든 걸 깊이 맘에 묻어두고 붉게 물든 저녁 노을빛 어딘가 단단하게 굳어버린 내 그림자 꺼질 듯한 하루하루를 견뎌보면 소망 같던 꿈에 가까워질까 우 우 우 우 고단했던 밤이 그친 걸까 무지개는 다시 떠오르고 변함없이 다들 같은 곳을 향해 소리 없이 도는 시계바늘처럼 끝도 없는 저기 저 길 위 점 한 칸을 겨우 지나서야 내 하룬 진다 오늘도 난 무지개를 쫓아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tivation is GARBAGE  (0) 2020.05.02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0) 2020.01.25
가사가 시 같다.  (2) 2018.06.05
기로  (0) 2018.05.19
또 다시 겨울 문턱이네.  (0) 2018.03.15
On Body and Soul  (0) 2018.02.10
Posted by iamyhs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미나토 2018.11.26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북에 형 생일이라고 떠서 들어와봤어요~

    • BlogIcon iamyhs 2018.11.26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갑자기 티스토리 알림이 울려서 들어왔어,댓글 달려고 했더니, 휴먼계좌래. 이제 다시 활성화 시키고 댓글 단다.

      여기에서 알게된 지인하고 니가 메시지 보내주네. 고마워. 난 음력 생일 지내지만, 뭐 아무렴 어떠냐.

      무 소식이 희소식이겠지? 니 페북 보니 다시 젊어진것(?) 같던대, 더 건강하게 잘 살아.

      난 똑같다, 40대 중반 넘어가니 헬쓰가서 몸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이제는 운동해서 몸이 아픈 지경이다. 연말 마무리 잘 하고, 여기는 이번 주 지나면 거의 연말 휴가 분위기야. 한 해 마무리 잘 하고, 잘 지내.

기로

일상 2018. 5. 19. 07:34




기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0) 2020.01.25
가사가 시 같다.  (2) 2018.06.05
기로  (0) 2018.05.19
또 다시 겨울 문턱이네.  (0) 2018.03.15
On Body and Soul  (0) 2018.02.10
2017년 3월 14일  (2) 2017.03.14
Posted by iamyhs
TAG 기로, 웹툰

댓글을 달아 주세요

브리즈번은 몇 일만에 화창한 가을 날씨다. 비오고 흐린 날의 연속이더니 이제 좀 브리즈번 날씨 같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세 아들 점심을 준비하고, 병원을 들렸다가, 기계적으로 PC 를 켰다. 


그리곤, 생각난 듯이 밀회를 다시 봤다. 4 년전 아내가 아이들과 한국으로 가있었을 때, 그 겨울에 이 드라마를 봤던 기억이 난다. 


다시 봐도 좋다. 기억남는 장면마다 조용히 깔리는 배경음악이 더 없이 좋다. 이 OST 한동안 들었던 기억이 있다.


영문은 어떤식으로 자막을 입혔을까, 구글링 한후에 영문자막과 함께 보니, 확실히 이채롭다. 이런 식으로 쓸 수도 있구나 싶다. 역시 한국인이어서 그럴까, 온도차가 확연하다. 


드르르~ 떨리는 카톡 메시지에 잠시 멈춤. 


아내가 묻고있다, 아이들은 어떻냐면서.걱정스런 말투는 많이 누그러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먹는 거 입는 거 늘 궁금한가보다.


아.무. 걱정말라 했다. 


솔직히 말하면 그다지 힘들지도 않다. 도시락 하는 것도, 밑 반찬하는 것도, 나도 서툴지만 세 아들들도 하루 이틀 지나면서 적응한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큰 녀석을 버스 정류장 까지 태워주고 나서, 날 향해 손 흔드는 모습도, 다시 돌아오는 길에 그 녀석이 무심한 눈빛으로 비 맞으면서 버스 기다리는 모습도. 둘째 주니가 학교 끝나고 단짝인 로미오랑 무슨 말을 그렇게 재밌게 하는지 깔깔 거리는 모습도,늘 진지한 표정으로 땅만 파고 있는 막뚱이 모습을 가만히 보는게 좋다. 물론, 인내심이 폭발하면서 쌍소리를 날리는 내 모습은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렇게 세 아들들과의 2주일이 거의 다 가고 있다.



이제 막 깨어나는 또 다른 아침에 듣기 편하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사가 시 같다.  (2) 2018.06.05
기로  (0) 2018.05.19
또 다시 겨울 문턱이네.  (0) 2018.03.15
On Body and Soul  (0) 2018.02.10
2017년 3월 14일  (2) 2017.03.14
2016년  (0) 2016.02.06
Posted by iamyhs

댓글을 달아 주세요

On Body and Soul

일상 2018. 2. 10. 16:53

참 오랜만에 차분한 영화를 한편 감상했다. 잔잔한 듯, 나른한 듯. 다시 한번 보고 싶다.




Forgive me, Hera, I cannot stay

He cut out my tongue

There is nothing to say


Love me, oh Lord

He threw me away

He laughed at my sins

In his arms I must stay


He wrote

I am broke

Please send for me

But I am broken too

And spoken for

Do not tempt me


Her skin is white

And I'm light as the sun

So holy light shines on the things you have done

So I asked him how he became this man

How did he learn to hold fruit in his hands?

And where is the lamb that gave you your name?

He had to leave though I begged him to stay


Left me alone when I needed the light

Fell to my knees and I wept for my life

If he had've stayed you might understand

If he had've stayed you never would have taken my hand


He wrote

Oh love, please send for me

But I am broken too

And spoken for

Do not tempt me


And where is the lamb that gave you your name?

He had to leave though I begged him to stay


Begged him to stay in my cold wooden grip

Begged him to stay by the light of this ship

Me fighting him, fighting like fighting dawn

And the waves came and stole him and took him to war


He wrote

I'm broke

Please send for me

But I'm broken too

And spoken for

Do not tempt me


Forgive me, here, I cannot stay

Cut out my tongue

There is nothing to save

Love me, oh Lord, he threw me away

He laughed at my sins

In his arms I must say


We write

That's alright

I miss his smell

We speak when spoken to

And that suits us well


That suits us well

That suits me well




ps.

가사가 미묘해서, 어떤 의미인지 검색해보았다. 그 중에 기억남는 코멘트 하나 더 가져온다.

8년 전 Jezabelleon 이란 분의 코멘트이다. 


I'm pretty sure it's "Forgive me Hera" not "here"

"Inspired by wartime love letters that Laura read in a newspaper, ‘What He Wrote’ seems to detail the forbidden love of writing to a man other than your husband — she appeals to the Greek goddess Hera, goddess of women and marriage, for forgiveness for speaking to this man when she’s “spoken for.” The whole song, just vocals and guitar, trembles in its waltz rhythm, but the most effecting line has to be the unqualified frankness of, “I miss his smell.”
-NME

This song is beautiful <3

- Jezabelleon March 26, 201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로  (0) 2018.05.19
또 다시 겨울 문턱이네.  (0) 2018.03.15
On Body and Soul  (0) 2018.02.10
2017년 3월 14일  (2) 2017.03.14
2016년  (0) 2016.02.06
비평 하는 방식이 좋네.  (0) 2015.10.05
Posted by iamyhs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7년 3월 14일

일상 2017. 3. 14. 23:00

참 오랜만이다.


이제는 내 블로그가 낯설다, 하긴 가끔씩 거울 보면 내가 이렇게 변했구나 싶을 때가 있다.


가끔 내가 쓴 글을 내가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그게 또 언제인가 싶다.


문득 생각나서 흔적을 남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다시 겨울 문턱이네.  (0) 2018.03.15
On Body and Soul  (0) 2018.02.10
2017년 3월 14일  (2) 2017.03.14
2016년  (0) 2016.02.06
비평 하는 방식이 좋네.  (0) 2015.10.05
여기는 내가 속할 자리가 아니다.  (0) 2015.09.20
Posted by iamyhs
TAG 흔적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KIM MIN HWAN 2017.04.14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접은거 아녔나요

    • BlogIcon iamyhs 2017.04.14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접고 말고가 있나.
      여긴 이스터 연휴다. 잘 지내고 있지?
      여기까지 찾아온 것 보니 그런 것 같아.
      오후에 열무김치 담그자고 열무 세단이나 사왔더라. 슬슬 같이 다듬어야겠다.
      아참, 나 스타 1 인스톨했다. 리마스터 소식 듣고 말이야.

2016년

일상 2016. 2. 6. 16:31

엊그제 아침에 교복 세 벌을 다림질했다. 큰 옷, 중간 옷, 그리고 작은 옷.

2주 전부터 프렙에 들어간 막뚱이.현재까지는 잘 적응하는 것 같다. 여전히 영어를 잘 못 알아듣는 것 같지만, 어쨋든 한번은 거쳐야 가야 할 과정이다.

한 해, 한 해 얘들은 쑥쑥 잘 커간다. 그리고 아내와 난 조금씩이라도 세월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더 짙어진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On Body and Soul  (0) 2018.02.10
2017년 3월 14일  (2) 2017.03.14
2016년  (0) 2016.02.06
비평 하는 방식이 좋네.  (0) 2015.10.05
여기는 내가 속할 자리가 아니다.  (0) 2015.09.20
어느 일요일 공원  (0) 2015.08.16
Posted by iamyhs
TAG 교복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