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없이, 코로나로 내가 속한 시스템의 민낯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사회 계층간, 인종간 평화로운 날에는 그럴싸한 사회적인 얼굴로 잘 가려왔던 것들이 상황이 변하자 거기에 맞춰 극적으로 드러난다. 영화 제목 처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아니 경계하는 놈이라고 해야 하나.물론, 나 역시도 예외는 아니다. 

 

재택 근무가 거의 두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오늘 아이들 모두 학교로 등교했다. 답답한 상황이 연속이며 뾰족한 방도도 없다.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그 사이 넷플릭스를 구독했고, 이런 저런 시리즈 1화만 오분에서 십분 정도 클릭해보다 "그 땅에는 신이 없다" 를 보고 있다. 묘하게 매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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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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