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 사위, 며느리, 손자, 손녀들이 두 줄로 모여서 세배를 드렸다.
주섬,주섬 하얀 봉투를 이만큼 꺼내시더니, 머쩍은 표정과 희미한 웃음으로 하나씩 나눠주셨다.
그런데, 그런데,
봉투 확인도 안하시고 그냥 한 장씩 나눠주셨다.
...
..
그랬다, 아버지에겐 이 모든 가족이 다 똑같았다.나도 모르게 피식하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혹시,
'이거 복불복 아냐?? 어떤 봉투엔 5만원권 혹은 수표????'
물론, 그런 일상의 작은 행운은 없었다.
쎈쓰 작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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