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zo

일상 2009. 3. 20. 08:27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있는 동료 한분이 메신저로 알려주신 hozo's 님 블로그.

오전 내내 블로그를 보면서 울다가, 캐릭터 옷을 주문했고 오늘은 그의 책 어찌됐든 산티아고만 가자 를 주문했다.

이제 주문한 상품들이 도착하면,

그 캐릭터 옷을 입고, 왼쪽 겨드랑이 그 책을 끼고 "우리와 함께 하지 않을텐가?" 를 외치는 나의 모습을, 아내와 두 아들들이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

아니, 이미 그려지고 있다. 이제 갓 백일이 지난 둘째가 엄마젖을 맛나게 먹고 있다가 그런 내 모습에 멈칫하면서 바라보진 않을까, 조금 벌어진 입가로 엄마젖을 흘리고 있고, 사래가 들리진 않을까나,아내의 뒷 머리엔 이따만한 물방울, 그래도 큰 녀석은 "아빠 최고"를 외치진 않을까.

재미난 상상의 금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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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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