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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11.24 미쁜 놈
  4. 2009.03.04 백일 6

아이의 Student Report

일상 2011. 12. 31. 04:59

"아이의 성적표" 란 제목이 생각났지만, 성적표란 단어보다 제목처럼 Report 가 더 맞다.이 리포트는 각 주의 정부기관에서 관리하는 문서이기도 하다, 즉 상당히 객관적인 지표이기도 하다.12월 초에 받았던 걸 다시 한번 살펴봤다.

배움의 영역은 ENGLISH,MATHEMATICS,SCIENCE,STUDIES OF SOCIETY AND THE ENVIRONMENT,HEALTH AND PHYSICAL EDUCATION,THE ARTS,TECHNOLOGY 이렇게 일곱 부분이다,성취도와 노력도 그리고 교사의 코멘트 이렇게 세 부분으로 이뤄져있다.그리고 아이의 코멘트를 남긴 담당 교사는 총 여섯명이다.

가장 유독히 눈에 띄이는 부분은 English 부분이다, 세부 파트인 Reading/Writing/Information Literacy 인대 이 중 두개가 Very High 이고 하나가 High 이다.이 성취도는 Very High/High/Sound/Developing/Support Required/N 이고 이 의미는 Very High라면 현재 학년보다 두 학년이 높은 수준이고, High 라면 한 학년, Sound는 현재 학년에 맞는 성취도란 의미이다.

...
..

나도 모르게 유심히 살펴보는 항목이 성취도 였다, 만일 성취도가 Sound 이하로 나왔다면 과연 난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모를 일이다.올해는 모든 영역에서 세부 파트 포함 모두가 Sound 이상이다.

아이의 영어능력은 대충 가늠은 하고 있었다.하루는 Writing을 한다면서 짧은 이야기를 쓰고 있었던 걸 본 적이 있다,그것도 세 페이지를 넘게 쓰고 있었다.약간 놀랐던 건 그 이야기의 구조 였다.한 마디로 재미있었다.시작도 있었고,무엇보다 상상력이 좋았다.The Legend of the Golden Snail 을 꽤나 좋아라 읽더니 그 영향인 것 같다.어느날인가 아내에게 아이의 동급생이 채승이는 글짓기를 아주 잘한다는 말까지 건넬 정도 였다니, 뭔가 반짝이는게 있긴 한가보다.

리포트를 쭉하니 살펴보고 난 후의 아쉬운 점은, 이것과는 별개로 한글이었다.점점 더 한글 쓰는게 어눌해지고 읽기 능력도 떨어진다, 아이에게 두개의 언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기 싫어서 느슨하게 한글 책을 읽어주는 걸로 대신하고 있지만, 약간은 염려스럽다.

어쨋든 한껏 칭찬해줬다.아들, 올해 니가 참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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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일상 2011. 5. 20. 23:40

5월 19일 새벽 1시 47분에 막둥이가 태어났다.

작년 6월에 왔으니, 거의 일 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동안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아내와 막둥이가 해냈다.

정말 장하다.

특히나, 타향에서 이렇게 순산을 해준 아내가 무척 대견하다.

오늘 퇴원해서 곤히 잠들어 있는 아내와 아이들이 새삼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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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쁜 놈

일상 2009. 11. 24. 10:18

"어~ 어! 어~~~ "

"훌륭하다, 훌~륭해~"

몇일 있으면 이 되는 둘째가 일어선 자기를 보란 듯이 형에게 나름의 말을 했고,그 모습을 본 큰애가 동생에게 해준 말이다.

저 상황에서 어른스럽게 동생을 칭찬하고 짝짝짝짝! 박수를 크게 쳐주는 모습에, 나도 아내도 덩달아 환호하면서 박수를 쳐주었다.둘째는 함박웃음으로 화답하곤 자신도 박수를 치는 시늉을 한다.

훌.륭.하.다 라는 단어를 어디에서 꺼내왔을까.어느새 역할을 하는 것 같아, 하기도 대견하기도 하다.

요즘 둘째는 걷기 시작하기 전에 일어나기 연습 중이다.넓은 대지를 밟고 일어서는건 아니지만, 서는 모습을 볼때마다 새롭다.

큰 녀석이 스스로 일어날 때에도 내가 이렇게 경이롭게 쳐다보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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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일상 2009. 3. 4. 08:31


아들 백일(百日) 덕분에 아침을 잔잔한 즐거움으로 시작한다.을 건네받는 동료들 마다 벌써 그렇게 됐냐며 축하를 해주니,왠지 둘째가 대견하게 느껴진다.

따뜻한 백설기(白雪糕) 떡맛이 담담하니 좋다.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배달해준 아저씨에게도 감사한다.

상징적인 날이라 그런지 오늘은 뭔가 너그러운 하루를 만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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