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일상 2011. 4. 30. 08:45

어떤 이의 글을 읽다 보면 '이 사람은 모든 일을 자신의 힘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 익숙한 사람이다' 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 자칫 편협해질수도 있는 위험성도 있지만, 그런 글들이 드물어서 더욱더 내 눈길을 끈다.

보통 그런 글들은 풍부한 경험에 성숙함까지 잘 배어있다.간혹 세련미는 떨어지더라도 반짝이는 뭔가를 가지고 있는 글들도 몇 번이고 되새김질해본다,끝맛까지 깔끔하다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인다.즉, 내 마음에 드는 좋은 글인것이다.

개인 블로그가 한참 인기를 끌 때 한동안 무작위 블로그 방문이 하루의 습관일 때가 있었다.많은 경우 그 잠깐 사이사이 유행을 타는 용어들과 사건들이 주류를 이뤘고, 내 입맛에 맛는 글들은 아니었다.어쩌면 그래서인지 작고 조그만 블로그에 더 정이 가는건지도 모르겟다.

요즘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너무 짧고 빨라서 느린 맛이 없다,그래서 내겐 크게 매력적이진 않다.

생활의 사소즐거움은 아마 이런것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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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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