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불평 불만을 부드럽게 할 수 있을까, 난 저런 재주가 없다.
eBook 전용 출판사 중에 하나인 Packt Publishing 에서 작년에 주문했던 책이 5권 있었다, 그 중에 3권은 결제 후 곧바로 다운 받았고, 두 권의 책은 올 1월에 출판 예정이었다.
그 중에 한권은 2월로 미뤄졌고, 이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다. 또 한권 역시 미뤄졌는데 그게 5월에 출간 예정이었다.이 메일을 한번 두번 읽어봤다,그러나 아무래도 용인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금 장난하냐..." 정도로 시작하는 메일을 보냈다.
You must be kidding, that is ridiculous
...
말미에는, "뭔가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라 그냥 이메일만 보내지 말고" 라면서 그 문장은 모두 대문자로 보냈다.
곧바로 답 메일이 왔는데,사과 차원에서 아무거나 다른 책 한권으로 보상하겠다는 것이었다.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더 얄미웠지만 그걸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내가 보낸 메일을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어조가 참 강단이 있다,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구나.뭔가 부드럽게 안되나.
덧붙여,해당 메일을 보낸 이가 Customer Relations Executive 였다, 이쪽 메일도 다시 읽어보니 이런류의 대응을 참 많이도 해봤겠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