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ir i breathe

재미 2008. 5. 12. 13:24
우연히 보게된 영화이다.

사실 제목에 시선이 더 끌렸다.

이 영화는 감독 자신을 위한 영화 같다, 라는게 내 감상이다.
(위 문장을 다시 읽어보면서,사실 누군들 그렇지 아니한가? )

각 에피소드 별로 단절된 느낌이어서,캐스팅된 배우들의 깊은 맛을 보여주기도 전에 감독이 컷을 외치는 모양새 같다.

이 부분이 많이 아쉽다, 좀더 섬세한 손길로 각 인물들을 그렸으면 좀 더 편하게 보지 않았을까 한다.이런건 단숨에 익혀서 재현할만한큼 쉽지 않은일이겠지만.

첫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의 일상들과(욕실 바닥을 청소하는 장면등은 기억에 남는다),상황들은 거칠지만,'음.. 뭐 계속 보지' 이정도.

에피소드 두번째부터는 뭔가 어색하다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세번째는 앞선 느낌때문인지 작위적인 냄새가 나네 정도.마지막 케빈 베이컨의 배역은 너무 빠르게 전개시켜서 이 사람의 삶에 대해서는 별 감흥이 없었다.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한건 마치, 약간 흥행을 염두에 둔 감독의 '타협' 정도라는 느낌마저 든다.

서구의 영화팬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왠지 이 감독의 영화엔 배우들이 누가되어도 상관없을지 모르겠다, 라는게 솔직한 평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럭저럭.엔딩 크레딧까지, 배경음악까지 들었던 내 자신을 봐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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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위

일상 2008. 5. 11. 22:17

어느새 내가 삼십대 중반을 넘어서는 나이가 되었고, 거의 15~6년전쯤의 시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약간 이질감마저 들었다.

주위에 내 나이의 반도 안되어 보이는 아이들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띄인다.

여자아이의 그 조그만 손에 들려있는 밝은 촛불이 한동안 눈에 선했던 밤이었다.

이런 세대를 넘나드는 대중적인 흐름이 건전한 시위문화로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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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형인 프로젝트의 총 개발리더의 입장에서,뷰단을 바라본다면 과연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가는 프로세스인가,아니면 그 반대인가.

거의 900명에 육박하는 이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접하기 힘든 프로젝트 일것 같다.

이런 대규모의 프로젝트의 전형적인 문제들인 커뮤케이션,의사결정,정치역학,인력관리등등의 논외로 하고, 내가 속한 뷰단에 초점을 맞춰보고 싶다.

프로젝트 초반에(현재는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이라 본다) 총 책임자의 골짱,몸짱,얼짱 이란 표현이 무척 와닿는다.

내 관점으로 재 해석하면 골짱의 역할은 모델링이고, 몸짱의 역할은 프로세스이고, 얼짱의 역할은 플렉스이다.


과연, 골짱과 몸짱과는 별개로 얼짱이 될수 있을까?
과연, 골짱,몸짱,얼짱이 효과적으로 분할 및 통합의 프로세스가 이뤄질수 없나?
과연, 얼짱을 위한 골짱(데이타 모델링)이 필요할까?
과연, 얼짱다운 화면이란건 뭔가?


솔직히 순서대로,

없다.
    아주 순진한 원론적인 이야기 이다.이중적이게도,현실에선 이렇게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있어야 한다.
    현실적으로,이건 기술의 문제라기 보다는 조직의 구조적인(커뮤니케이션,정치역학등) 인자에 더 영향을 받는것 같다.
    이 정도 대규모라면? 복잡다단하다.

없다.
    용어도 생소한 UI 컨설턴트중에는 뷰단을 위해 모델단의 변경을 말하는 이들이 있다, 꼬리가 머리를 흔드는 꼴이다.

시행 착오중이다.
    한도 끝도 없는 주제이다.
    이 부분은 선택한 기술과는 무관한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플렉스 다운 화면이란 말에서, 플렉스를 다른 신기술 용어로 대체해보라.


다시 내가 총 결정권자이라면

과연 뷰단의 솔루션으로 선택한 플렉스가 올바른 선택인가?

개발편이성,유지보수성,비용면 등등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나? UI 가 이쁜건 알고 있으니 고만해라.

지금까지 내린 부분적 결론은 성급한 선택이었다.

현 시점에서 얼짱 역할을 맡은 뷰단은 기묘하게 성형수술을 시도한 추녀같다.수술비용도 만만치 않지만,아마 나중에는 코가 주저앉을지도 모른다.



아침에 Ryan Stewart 포스팅에 링크된  Flex Interface Guidelines 을 보다 문득 들었던 생각을 적어본다.

그리고, 다시 DATA MODELING FUNDAMENTALS A Practical Guide for IT Professionals - Paulraj Ponniah  pdf를 보고 있다.


ps
한달전쯤에 WallMart 의 GXXX 시스템의 구축의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자사의 솔루션을 소개하러 HP 차장님 세분이 강좌를 한적이 있었다.

'EIS 같은 기보적인(?) 수준에서, IDM,EDW,DPP ' 도표를 보여주면서, 상당히 깊이있게 번갈아 가면서 진행을 했었다.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어떻게 풀었냐는 질문에,총 리더와, 부 리더, 그리고 그 밑의 7개파트(?) 정도의 중간 리더가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협력햇었다 라는

아주~ 일반적인 답변을 들었다.

대규모 프로젝트의 접근방식은 말 그대로 특화된 방법론이 필요한것 같다.수준이,차원이 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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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Island

재미 2008. 5. 5. 11:06
실패하지 않는 제안의 법칙

전 직장에서 제안서를 쓸일이 있었다.

Moving Island 가 바로 그 제안서 프로젝트의 제목이다.

처음부터 팔고자하는 회사를 만든다는 개념으로, 제안방식에서 마케팅에 사회적인 흐름,명칭까지 정리해보는 재미나는 작업이었다.

지금 생각하니 저 제안서는 ""를 위한 제안서였다.링크 건글중에 내가 낸 제안서의 목적과 부합되는 한가지는 바로 내가 몸담고 잇는 조직에 자극을 주고 싶어서였다.

제안서와 관련있는 참고서적은 아마 20여권쯤 되었던것 같다,지금까지 내가 읽어왔었던 기술,제안서,마케팅,경영,사회인문 서적들을 엑셀로 적어놧었다.

PPT와 엑셀 그리고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페이지 구성까지 만들었었다.새삼스레 열정적인 작업이었다.

아쉬움점은 그다지 별 반응이 없었다는 점이다.실패하지 않는 제안의 법칙, 일천한 경험이지만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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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

재미 2008. 5. 5. 07:37
MCT,CCNA 등등을 취득할때도 느꼈지만, Cert 자격증 시험을 보기위한 수강료가 너무 비싸다.

지금까지 봤던 Cert 자격증중 가장 비쌌던건 MCT다. 3일간 120만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VCP를 취득할려면, VMware Infrastructure 3 (Install and Configure V3.5) 과정을 들어야만 하는것 같은데, 수강료가 4일간 190만원이다.

싸다 비싸다라는게 상대적인거지만, Install and Configure에 저만한 수강료가 책정됐다니,희소성이 있긴 하겠지만 관심있고,재미있어 도전하기엔 너무 비싸다.

ps
xtravirt 대단하다,역시 찾아보면 길은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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