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피할 수 없는퇴근 셔틀버스에 몸을 싣고, 창가를 바라보다 떠올랐다.김용의 소설에서 인용된 싯구 인대, 이걸 읊었던 등장인물의 이름이 기억날듯 말듯 하다.
그날이 올때까지
하루를 더 살수 있으면
하루를 즐겁게,
백년광음, 칠십은 고희라.
급히 흐르는 세월은
도도히 흐르는 물과 같구나!
흐르는 물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가네.
어디서 왔다가
어디서 끝나는지
알수 없어라.
'2010/02/19'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0.02.19 어둑어둑 해지는 퇴근길
- 2010.02.19 뜬금없다
2010년 2월 18일 부로 최종 그랜트를 받았다.
몇 분 사이 할 일들이 스쳐가는데 그 중 하나가 바둑 유료회원 가입이었다.
스스로 생각해봐도 뜬금없었는데, 무의식중에 다시 즐기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 전 아내가 해준 선물이라 꽤 아끼고 있었는데, 몇 년 동안 꺼내본 건 아들과 알까기가 전부였다.
언젠가는 수담을 나눌 그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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