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식품 이야기

일상 2012. 1. 23. 19:06

명절 즈음에 한국으로 보내는 선물이, 주로 건강식품 이다, 그 사이 보냈던 게, 어그 양모 이불, 그리고 프로폴리스, 마누카 꿀, 폴리코사놀, 오메가쓰리, 천연비타민 등등인대 한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어서 인기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마누카 꿀 외엔 그렇게 마음에 드는게 없었는데, 요사이 아내가 권해서 먹어본 프로폴리스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구매한 제품은 두껑이 스포이드로 되어있는 형태라 쭈욱 눌러 짜서 먹으면 된다.

꽤 컨디션이 안좋을때 자고 일어나면 목이 붓는데, 어느 날 저녁 아내가 한번 먹어보라 해서,프로폴리스 몇 방울(5방울 정도)정도 먹고 잤는데, 확연한 효과를 느꼈다.

그래서 어느 날 부터 아침 저녁으로 꼭 챙겨먹게 된다.한번 크게 아팠을 때 정말이지 질리도록 약을 많이 먹어서, 왠만하면 멀리했는데,이제 다시 으로 사는 것 같다.아니, 이제 내가 꼬박 꼬박 챙겨먹게 된다.

새해엔 건강한 살 찌우는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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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이구나

일상 2012. 1. 21. 22:25

그래, 그렇게 또 설날이구나.

전화기 넘어 반가운 이들의 목소리가 이렇게도 오랜 여운을 남긴다.어린 둘째가 엄마의 붉은 눈시울을 보더니 덩달아 붉어진 눈을 하곤 내게 안긴다.

모두 잠든 사이 하릴없이 잠든 아들들을 하나 둘씩 살펴보곤, 어두운 밤 하늘을 올려다본다.

별빛이 이렇게도 밝은 날, 난 또 다른 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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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차 세미나

일상 2012. 1. 17. 15:33

사내에서 APAC SOA 11g Implementation Bootcamp 1주일 수강을 마치고 나서 Lunch Talk 를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민컴 프로젝트 할때에 그 경험이 좋아서 인지, 팀 동료인 마크의 제안이었다.나 역시 좋은 생각이라 찬성했었다.

Lunch Talk은 말 그대로 점심 시간 즈음에 어떤 주제에 대해서 1시간 정도 소개 및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이다, 어떤 이는 점심 꺼리를 싸가지고 먹으면서 아주 편하고 재밌게 보내는 시간이다.

그래서 그 즈음에 Sencha 에 관한 PPT 와 간단한 구글맵 프로그램을 만들었었다.사실, 아무리 간단한 소개 및 프로그램도 준비하는데 은근히 시간이 걸린다.게다가 개인적으로 처음 영어권 사람들 앞에서 프로젝터로 발표하는 거라,살짝 떨림도 있었다.

Sencha 에 대한 소개 및 Appspresso로 코딩을 하고, 그리고 안드로이드 폰에 프로그램을 직접 인스톨 및 실행 시키는 과정까지 참 재밌게 한 것 같았다.발표 도중에 동료들 끼리 서로 질문을 주고 받으면서 나 역시도 여유있게 진행을 하게되었다.

마치고 나서, 내 스스로에게 처음 드는 생각은, '흠, 다음은 더 잘할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었다.보통은 나의 실수나 아쉬운 점들을 발견하곤 했는데,저런 생각을 한 내 자신에게도 약간 놀랐다.

지금은 아쉽게도,다른 동료들이 하나둘씩 프로젝트에 합류 되다 보니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공식적인 모임도 아니었으니,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이 발표 이후에 가장 나아진 점은, 바로 동료들이랑 조금 더 친해졌다라는 사실이다.이 이후로 그냥 의례적인 인사가 아닌, 조금 더 몇 마디라도 더 건네고 잡담도 하게되었다.

사실,그 이후에 코드를 좀 더 다듬어서 정리할 생각이었는데, 바쁜 것도 없이 여전히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이 포스팅을 계기로 오늘은 최소한 아래처럼 제목만이라도 만들 생각이다.

  • Sencha
  • Sencha + Phonegap
  • Sencha + Phonegap + Google App 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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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Student Report

일상 2011. 12. 31. 04:59

"아이의 성적표" 란 제목이 생각났지만, 성적표란 단어보다 제목처럼 Report 가 더 맞다.이 리포트는 각 주의 정부기관에서 관리하는 문서이기도 하다, 즉 상당히 객관적인 지표이기도 하다.12월 초에 받았던 걸 다시 한번 살펴봤다.

배움의 영역은 ENGLISH,MATHEMATICS,SCIENCE,STUDIES OF SOCIETY AND THE ENVIRONMENT,HEALTH AND PHYSICAL EDUCATION,THE ARTS,TECHNOLOGY 이렇게 일곱 부분이다,성취도와 노력도 그리고 교사의 코멘트 이렇게 세 부분으로 이뤄져있다.그리고 아이의 코멘트를 남긴 담당 교사는 총 여섯명이다.

가장 유독히 눈에 띄이는 부분은 English 부분이다, 세부 파트인 Reading/Writing/Information Literacy 인대 이 중 두개가 Very High 이고 하나가 High 이다.이 성취도는 Very High/High/Sound/Developing/Support Required/N 이고 이 의미는 Very High라면 현재 학년보다 두 학년이 높은 수준이고, High 라면 한 학년, Sound는 현재 학년에 맞는 성취도란 의미이다.

...
..

나도 모르게 유심히 살펴보는 항목이 성취도 였다, 만일 성취도가 Sound 이하로 나왔다면 과연 난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모를 일이다.올해는 모든 영역에서 세부 파트 포함 모두가 Sound 이상이다.

아이의 영어능력은 대충 가늠은 하고 있었다.하루는 Writing을 한다면서 짧은 이야기를 쓰고 있었던 걸 본 적이 있다,그것도 세 페이지를 넘게 쓰고 있었다.약간 놀랐던 건 그 이야기의 구조 였다.한 마디로 재미있었다.시작도 있었고,무엇보다 상상력이 좋았다.The Legend of the Golden Snail 을 꽤나 좋아라 읽더니 그 영향인 것 같다.어느날인가 아내에게 아이의 동급생이 채승이는 글짓기를 아주 잘한다는 말까지 건넬 정도 였다니, 뭔가 반짝이는게 있긴 한가보다.

리포트를 쭉하니 살펴보고 난 후의 아쉬운 점은, 이것과는 별개로 한글이었다.점점 더 한글 쓰는게 어눌해지고 읽기 능력도 떨어진다, 아이에게 두개의 언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기 싫어서 느슨하게 한글 책을 읽어주는 걸로 대신하고 있지만, 약간은 염려스럽다.

어쨋든 한껏 칭찬해줬다.아들, 올해 니가 참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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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이런 데서 주무시면 감기 걸려요.”
—지나가던 사람, 아저씨의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며
“월급이라고는 쥐꼬리만큼 받아오면서 위세부리기는...”
—마마몬, 5시간째 드라마를 보면서
“아직 안 주셨는데요.”
—대리기사, 4번째 돈 줬냐는 질문에

5시간째는 아니지만,요즘엔 2시간까지는 기본(?)으로 볼 수 있다.연휴에 맞춰 막뚱이의 저녁 수유하는 걸 끊는 연습중이다.덕분에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 잦아지고 다시 잠들긴 얘매한 시간이 많아져 짬짬이 빌려온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뿌리깊은 나무가 계기가 되어서, 근처 한국 DVD 방에 자주 갔더니 주인 아저씨가 브레인을 추천해주었다.한장,두장, 세장,네장.. 보면서 점점 빠져든다.요즘 참 잘 만든 드라마가 많구나,아님 드디어 나의 숨겨진 아저씨 모드가 각성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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