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질문

취미 2009. 8. 18. 06:33

지금까지 본인이 한 편집디자인 작업 결과물 중 이 책에 소개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편집디자인 결과물은 무엇입니까?

좋은 편집디자인을 하기 위해서 디자이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인디자인 관련 서적 한권을 읽어보고 있다.책 말미에 이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위 세가지 질문을 던진다.

특히 마지막 질문에 대한 문답들이 내 흥미를 끌었다.과연 여기에 나온 편집 디자이너들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지가 궁금했었다.

다른 디자이너들은 "기본기,책의 기획 의도와 내용에 대한 완전한 이해,애정,욕망을 절제하는 것" 등등을 언급하고 있었다.그 중에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답은 김영철 님의 아랫 글이다.

내가 생각하는 편집디자인이란 정보를 분류하고 해독하는 능력에서부터 시작한다.분류하고 해독된 정보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 그것이 텍스트이든 이미지이든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관점이 중요하다.

내용을 인지했다면 그에 맞는 형식을 찾아야 한다.그런데 내용은 정해져 있고,형식은 특별한 관점 없이 무수히 많을것이라는 착각에 종종 빠지곤 한다.그것은 의식적이로든,무의식적으로든 형식은 하나의 장식일 뿐이라는 생각에 기인한다.

글쓰기에서 문장 구성의 체계는 사전으로 정의된 바는 없지만,시대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축적되어온 방법론이 있으며,이를 참조하고 다시 자기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내용과 형식에 관한 디자이너의 일관된 관점의 부재는 결국 자신도 모르는 수많은 시안만을 만들게 될 것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자신의 느낌만으로 디자인 하려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특히 편집디자인에서 새로운 시도는 다른 디자인 장르에 비해 보수적이라는 점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글 솜씨다, 군더더기가 없고 무얼 말하고 싶은지 명쾌하다.

일전에 이외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을 읽고서 그이의 눈으로 내 블로그의 글을 하나씩 살펴봤다.

욕심이 많은 문장이 많다.그리고 띄어쓰기를 제대로 할 줄 모른다.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밌는 표현  (0) 2009.11.06
IE 7 속도 개선 == Flex 속도 개선  (1) 2009.10.06
Missing Content-Type crossdomain.xml error  (0) 2009.02.28
Flex WebService 호출  (0) 2009.02.23
Flight Framework  (0) 2009.01.28
Posted by iamyhs
,

프라모델 탱크

일상 2009. 8. 17. 08:45

우연히 문구점에 갔다가, 한쪽 면에 쌓여있는 프라모델 모형 조립식을 발견했다.

아카테미 과학, 30대 중후반의 나이라면 어렸을 적에 한번쯤은 만들어 봤을 법한 조립식 모형완구의 대표 업체 이다.

잠깐 기업정보를 살펴봤는데,

당사는1961년 설립하여 플라스틱을 소재로 하는 조립식 모형완구를 생산하여 국내 및 세계 65개국에 자사 브랜드로 직접 수출하는 기업입니다.
유희용 완구부터 지능 개발용 완구 뿐 아니라 캐릭터 완구까지 제품의 품질과 인지도는 세계를 리더하는 수준입니다.
국내에 본점과 4개의 생산공장 그리고 필리핀,독일에 현지법인외 유한회사로 구성된 건실한 중소기업이라 자부합니다.
임직원은 항상 창조하는 마음자세로 연구하는 기업입니다.

아들은 블럭을 제외하곤 이런 걸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인지, 신기한 눈치다.

생각해보면 나도 이렇게 모형 완구를 조립해본게 10여년은 넘은것 같다.큰 조카 둘째 조카 뒤론 나머지 조카 녀석들이 만들어 달라구 한적이 없었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에 나온 이 회사의 조립식은 모터부분은 2개로( 과거엔 이렇게 모터 두개로 전후 좌우 갈수 있는 제품은 꽤나 비쌌다) 완성된 형태로 나오고, 건전지 넣어서 조정하는 파트도 조립되어서 나와 있다.그리고 설명서도 상당히 직관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영어 설명도 씌여져 있다)

제품별로 다르겠지만, 이번에 구입한 탱크는 접착제를 쓰지 않고,연결 부분을 고무 재질로 꼽을수 있는 방식으로 바껴있었다.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단점이라면 아주 튼튼하게 고정 되지는 않는다.

30여분 정도 그 조그마한 부품들 하나 하나 조립해가면서 완성 했다.옆에서는 아들이 그 모습을 진지하게 쳐다 보고 있었고.

그리고 한 시간 정도 지나자, 포신 아래쪽은 반이 없어졌고, 상단의 기관총들은 부러졌고, 잠시 후 뭐가 신기한지 모터만을 돌려보고, 캐터필터도 벗겼다가 다시 조립해보고 한다.

"그게 탱크 엔진이야, 힘을 내는 중요한 부분이야.자동차도 기차도 바퀴로 굴러가는건 다 비슷해"

"그럼 비행기도 배도 그래? "

"으응.. 아마 그럴꺼야" 약간 자신 없는 투로 기본적인 형태는 다 비슷할꺼야 라구 둘러댔다.

출근 전에 보니, 곤히 자고 있는 아들 녀석 옆에 상판이 벗겨진 탱크가 놓여 있다.퍽이나 마음에 들었나 보다.

아마 몇개는 더 사게 될것 같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ichi-kew-hachi-yon  (0) 2009.08.27
김대중 대통령 서거  (0) 2009.08.19
Icarus Dream  (0) 2009.08.12
새사연  (0) 2009.08.10
편안하다  (0) 2009.08.06
Posted by iamyhs
,

Icarus Dream

일상 2009. 8. 12. 20:51

20년의 시간이 흘렀다,아니 저 정도면 세월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듯 싶다.

Yngwie Malmsteen - Icarus Dream Fanfare with Orchestra


또 하나의 잊지 못할 고등학생 시절의 기타곡,그때보단 좀 더 원숙하고 화려한 연주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대중 대통령 서거  (0) 2009.08.19
프라모델 탱크  (0) 2009.08.17
새사연  (0) 2009.08.10
편안하다  (0) 2009.08.06
New Trolls 내한 공연  (0) 2009.07.27
Posted by iamyhs
,

새사연

일상 2009. 8. 10. 10:19

한국사를 제대로 이해할려면 박정희 시대를 어떻게 규정하는지가 중요하거든, 그래서 그 책 사서 도서관 에서 읽어봤다.

책장을 정리하다가, 선배의 말이 기억이 났다.

몇 번이고 카트에서 주문하려고 했지만, 번번이 나중에, 나중에 그리곤 잊어버렸다.

그 해 겨울,이제 마흔이 넘은 선배의 저 말만이 뇌리에 남아있다.

강준만한국 근대사 산책,내겐 상당한 인내심과 여유가 필요한 책이다.

그리고,내게 소개해준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에 가입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조그만 관심노력이 이 세상을 변화시킨다,거기에 내 미약한 힘을 보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라모델 탱크  (0) 2009.08.17
Icarus Dream  (0) 2009.08.12
편안하다  (0) 2009.08.06
New Trolls 내한 공연  (0) 2009.07.27
자랑스런 한국의 청년들  (0) 2009.07.21
Posted by iamyhs
,

편안하다

일상 2009. 8. 6. 16:49

Kuroshio Sea - 2nd largest aquarium tank in the world



언젠가는 내 아내와 아들들과 저 앞에 손잡고 서있겠다.


All those arrows you threw, you threw them away
You kept falling in love, then one day
When you fell, you fell towards me
When you crashed in the clouds, you found me

Oh, please don’t go
I want you so
I can’t let go
For I lose control

Get these left handed lovers out of your way
They look hopeful but you, you should not stay
If you want me to break down and give you the keys
I can do that but I can’t let you leave

Oh, please don’t go
I want you so
I can’t let go
For I lose control

-Song by Barcelona "Please Don't Go"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Icarus Dream  (0) 2009.08.12
새사연  (0) 2009.08.10
New Trolls 내한 공연  (0) 2009.07.27
자랑스런 한국의 청년들  (0) 2009.07.21
사은품이 네개다  (0) 2009.07.18
Posted by iamyh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