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0.08.28 귀천
  2. 2010.08.28 패밀리 시즌권 2
  3. 2010.08.22 호주 총선 결과
  4. 2010.08.22 No worries 8
  5. 2010.08.17 호주 정치
  6. 2010.08.14 약간 다른 관점
  7. 2010.08.06 작은 기념일 6
  8. 2010.08.01 시어를 음미하는 것 같았다.

귀천

일상 2010. 8. 28. 16:10

기인의 아내 목순옥여사의 귀천

사실 이 기사를 보기 전까지 이 歸天의 위치도 몰랐었다.

기억을 돌이켜보면, 인사동 주변을 꽤나 돌아다녔었다.그 길을 통해서, 삼청동까지 가는 길은 좋은 추억이 많다.

그 사이 이 찻집을 들릴 기회가 없었다니, 아쉬움이 남는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살아가면서, 가장 크게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뀔때가 있었다면,아이를 안고 나서 부터이다.뭐랄까 삶이 살이 오른다고나 할까.그 사이 날카로운 면면들이 많이 무뎌지고 보기 좋게 살이 찐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었다,과거형이다.

다른 이의 눈을 빌어 볼줄도 알고,낮은 목소리를 듣게 되거나,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 할 기회가 많아지게 되면서 시어를 접할때도 어제와 오늘의 감상이 극적으로 틀려진다.

그리고 잠시, 시인과 그 부인의 삶을 그려본다.

'떠나는 그 순간,그 마음 속은 부디 평온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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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시즌권

일상 2010. 8. 28. 15:40

호주 웹사이트 중에 MyFun 이란 곳이 있다.테마 파크의 티켓을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인대,무비월드, 시월드,웻앤와일드 이 세 곳을 내년 7월 까지 무제한 입장 가능한 패밀리 시즌권을 구입했다.

그런데 위 세곳은 흔히 말하는 놀이공원 기구가 없다,(틀렸다,더 많다) 그래서 결국 아침에 드림월드 와 워터월드 를 연말까지 무제한 입장할 수 있는 시즌권 티켓을 구매하고 갔는데, 드림월드의 놀이 기구는 정말이지 한국과 비교하면 재미없었다.

그 양도 적을 뿐더러 호주의 그 강렬한 태양빛 아래에서 오랫동안 놀 수가 없었다.수영복을 가져가진 않아서 워터월드의 놀이 기구를 타지는 못했지만, 내겐 워터월드가 더 나아 보였다.

비교하면 월초에 가본 Ekka 축제에서의 놀이 기구가 더 많고 좀 더 재밌었다,(에카 축제는 브리즈번 내의 가장 큰 축제중의의 하나인대, 감상은 '참 소박하다' 였다) ,시내 중심에 있는 놀이 공원인대, 한국과 다른 점은 입장료 별도로 내고 들어가고,각 놀이 기구를 탈때 또 다시 비용을 지불하고 타야 한다.그런거 보면 한국이 정말 싸고 더 재밌었다,물론 기다리는 시간이 엄청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직까진 가족들과 들러본 장소중에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다.유명하다는 장소를 주말마다 하나씩 가보고 있는데 갈때마다 얘들 보느라 여유가 없어서 인지, 말 그대로 바람 쐬러 왔다 갔다 정도이다.그런 장소를 찾아가 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인대, 얘들이 어느 정도 커야지 아내 말마따나 어떤 때는 이게 놀러 가는 건지 고생하러 가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게다가 돈도 많이 든다, 어허 이거 참~~~~

ps
오늘(9월 7일) 시월드를 다녀왔는데, 놀이 공원 기구가 드림월드 보다 더 많았다,직접 가보지 않고 잘못된 정보를 포스팅했다. 지금까지 다녔던 곳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아들도 무척 재밌어 했다.시즌권이 있기 때문에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시즌권 구입한 사람은 티켓 센터에서 사진을 찍고 카드를 발급해준다.작은 얘는 3살 미만이라 무료기 때문에 사진이 필요 없다.찍고 나서 보니 아내가 가장 잘 나왔다.옆에서 내가 웃겨줬더니 그 순간을 잘 캐치해서 잘 찍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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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선 결과

일상 2010. 8. 22. 15:35


호주에 와서 12시 넘을 때까지 티비를 본 건 처음이다.그만큼 관심있게 보고 듣게 되었다.정치야말로 그 나라의 여러가지 면들을 응집해서 드러내는 만큼 내게도 좋은 공부거리가 되었다.한국 티비라 입출력방식이 달라서 셋탑박스에 연결 후 컨버팅을 거쳐야 하는데, 이 셋탑박스에 자막기능이 있다.전자사전으로 모르는 단어를 입력하면서 대강의 큰 흐름을 따라가 봤다.

호주 역사상 "A hung parliament would be the first in Australia since 1940" 정도로 여러 가지면에서 역사적인 선거였다.

ALP(Australia Labor Party) 과 LNP (Liberty & National Party )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여당인 ALP의 사실상 패배이다.아직 최종적인 개표는 끝나지 않고 있지만, 벌써부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아침부터 몇 개 채널에서 패널들 혹은 각 정당의 출신의 정치가들이 나와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티비를 몇 시간 동안 보면서 기억남는 몇 가지는,

  • 쫒겨난 전 총리 케빈 러드의 텃밭이 바로 내가 정착하고 있는 퀸즈랜드이다.바로 여기에서 노동당이 다수의 의석을 잃었다.사실 길러드 내각이 러드를 몰아냈을때 러드 지지자들이 얼마간 등을 돌리리라는건 예상했을것이다.물론 이 정도인줄은 몰랐겠지만, 그 사이 러드는 비 협조적이었고 그런 태도에 노동당 내부에서 비난이 일었었고, 마지막 즈음에 러드도 노동당 선거 지지운동을 벌였었다.참고로 러드는 지역구에서 당선이 되었다.

  • Greens 당, 이 정당이 의석을 차지했다,한자리를 차지했지만, 굉장한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이 당에 대해서는 완전 무지하다) 당선자의 그 감동어린 멘트는 차지하고 오늘 아침 각 신문사의 헤드라인에 두 메이저 정당 사이에 이 당선자의 얼굴이 같이 나와있다. 당선자의 말마따나 이제는 진정한 제 3의 정당으로 인정받은 선거였다.

  • Independent 가 4석을 차지했고, 두 메이저 정당 어느 누구도 76석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그룹과 Greens 당에게 두 메이저 정당이 협조를 요청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전체 윤곽이 들어나는 오후 늦은 시간에 Julia Gillard,Tony Abbot 두 대표가 나와 지지자들에게 감사 및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 브리핑을 했는데, 여당 총리인 길라드는 위 두 그룹을 언급하면서 앞으로의 긴밀한 관계를 바라는 멘트를 했었다.

  • 이 선거 기간 중에 아프간에 파병된 병사 두명이 또 사망을 했다.두 메이저 정당의 멘트중에 토니 애봇은 이 두 병사의 이름을 정확히 언급을했고, 길러드는 하지 않았다. 내게는 왠지 그게 기억남았다.

  • 선거 방송이 굉장히 자유롭다.ABC 1, Ten, Sunrise 등등 방송하면서 핸드폰 메시지도 확인하고, 피씨로 확인하면서, 옆에서 물어보기도 하고, 패널들도 굉장히 즐겁게 진행을 하기도 하고 참 다양하다.


  • 이 선거 결과가 이민을 준비하거나,현재 영주권을 취득할려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역시 적지가 않다.그 사이 몇번의 이민정책 변경이 있었고,이미 이민자를 축소하는 쪽으로 큰 가닥을 잡고 있지만, LNP 쪽에서는 좀 더 강하게 규제할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사실 가장 웃겼고 기억남는 에피소드는 따로 있었다.윤곽이 드러날 즈음에 리포터 한 사람이 "hung parliament" 가 될 거 라면서 이런 멘트를 날렸다."I think the Australian Sex Party would love a hung parliament" 나 역시도 푸하하~ 하면서 크게 웃었었다.근데 메인 방송의 남성 앵커가 너무 크고 호탕하게 몇번을 웃었고, 옆쪽 앵커우먼은 표정관리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어? 그러고보니 Hung Season 2

이 포스팅을 타이핑하면서 Australian Sex Party 를 검색해봤는데, 그런 정당이 실제로 있었다, 난 그 리포터가 즉흥적으로 만들어서 농담한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혹시 이걸 듣고,밤새도록 섹스 하는 파티를 떠올린 사람이 있었을까? you are not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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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worries

일상 2010. 8. 22. 14:12


오늘 자주 가는 지인의 블로그에 Take your time 이란 글을 보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동감하면서도 한국적인 이질감을 느껴서 몇 자 적어본다.

호주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가 바로 No worries 이다.아직 호주 문화에 대해서는 모른다.잘 모른다도 아니고 모른다.그래서 이 사람들 삶의 방식에 대해서 "여유가 있다", 혹은 "낙천적이다" 이렇게 말할 수 가 없다, 그냥 아직 낯설다.어딜 가든 모르면 잘 묻는 타입이라,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는데, 열에 아홉은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준다.그리고  고맙다는 내 말에 No worries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어제,드디어,비로서 주문한 식탁과 소파가 6주 정도 걸려서 왔다.그리고, 9일날 지원한 업체에서 다음주 화요일에 인터뷰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희한하게도 인터넷으로 주문한 토너는 그 다음 날 왔다.말 그대로 그때그때 틀려요~ 인대, 한국과 비교하면 많은 부분에서 느리다.한인 커뮤니티에 가면 이 호주인들의 일처리와 생활리듬에 대해서 분개(?) 혹은 포기,아니면 여유, 이렇게 다양한 반응들이다.나는 그냥 적응 중 정도라고 말하고 싶다,물론 익숙하지 않는대서 오는 불편함은 당연하다.

은행에서 줄 서서 30분 이상 기다리는 건 예사이고 일 처리까지 하면 한 시간은 기본이다, 우체국에서도 마찬가지이며, 하다 못해 운전하면서 저 앞줄에서 좌회전할 만한 위치가 아닌 것(?) 같은데, 그 차 뒤로 쭈욱~ 하니 줄 서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다른 운전자들이 어떻게 느끼지는지는 모르겠다.나라면, 그런 교통상황이라면 절대 그렇게 안할 것 같다,최소한 현재는 말이다.

정말 한국과 비교할만한 경험은 치과 진료를 받으러 아침 8시 정도에 도착해서 세 시간을 넘게 기다린 일이었다.이미 그런 시스템이란 걸 알고는 있어서 책을 가지고 갔었는데,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 표정을 보니, 아주 익숙한 인상이었다,말이 세 시간이지,치료가 끝나고 보니 12시 반이었다. 비교해서, 아이 진료와 아내 진찰을 받으러 병원을 갔을 때는 예약하고 갔기 때문에 바로 볼 수 있었다.
병원 같은 경우에는 환자가 아주 어린애이거나, 정말이지 보기에도 숨 넘어갈 것 같은 환자가 아니면 그냥 기다린다.기다리다 죽을 수 도 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그래서 급하게 병원을 가야 한다면 응급실로 가는 게 낫다, 참고로 앰뷸런스를 부르게 되면 그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다.사보험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 되면 포스팅하려 한다.

학교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아이를 픽업한지도 한 달이 넘게 되어 가는데, 여전히 적응 중인것 같다.바로 옆에 교실 출입문을 들어서기 싫어하는 아이를 두고 벽 쪽에 길다란 좌석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담당 교사가 세 분이 있는데, 환갑은 되어 보이는 듯한 미쓰 크로스는 지긋이 웃고나서 용무를 보러가고,학부모 몇몇은 괜찮을거라며 또 No worries 한다.

사실 나 역시도 어느 날부터 그냥 가만히 둔다,아침 햇살의 그 따사로움인지 아이가 교실 밖에서 까마귀를 쫒아가거나, 혼자서 노닥 거리는 모습을 마냥 바라보고만 있다.가끔씩은 교사가 나와서 장난감을 줄까요? 라고 물어본다.괜찮다는 내 말에 다시 들어가서 수업을 한다.이거 참 어색하다,그러다 아이가 정말 오늘은 싫다고 하면 그대로 데리고 온다.

그래 아들아  No worries,Take your time~

사실은 내게 가장 필요한 말이다,그런대도 불쑥, '나도 모르게 완만한 비탈길을 내려오고 있는 건 아닌가' 왠지 지금은 그런 면을 조금 경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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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치

일상 2010. 8. 17. 17:33

임시숙소에서 머물던 6월 중순경에 Breaking News 로 각 채녈이 앞다투어 신임총리 줄리아 길라드에 대한 지나온 이력부터 앞으로 노동당의 행보에 대해서 이런저런 해석을 내놓았다.물론, 다 들리진 않았지만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었다.

전임 총리인 케빈 러드와 노동당의 지지도가 하락한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자원초과이득세(RSPT) 였다.그 동안 천연자원추가이익세에 대한 정보 광고 캠페인을 벌였고,엄청난 기득권을 가지고 있었던 광산업계는 여기에 반하는 부당함과 위협적인 반정부광고를 내기에 이르렀다.써놓고 보면 별일 아니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국내에서(사실 세상 어디나 비슷하리라 본다)대기업에 대한 규제책을 내놓았을 때 나왔던 상황과 아주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거대한 기업이 정부가 그렇게 나오면 사업백지화 부터, 다국적 기업이라면 사업장 철수,이 나라의 국익이니, 일자리 창출,가계 부채까지 그렇고 그런 대본같은 일들이 전개가 된다.

그리고 노동당은 이러한 정국 타개책으로 케빈 러드를 내몰고 새로운 총리를 내세웠다,선거가 치뤄지기 두 달전쯤의 일이었다.이 뉴스를 보자마자, 처음 드는 생각은 '그럼 광산업계 규제책은 많이 완화되겠구나' 였다. 그리고 몇일 후 그 시나리오 대로 흘러갔다,물론 광산업계 측에서는 대단히 환호하는 분위기였다.사실 이 부분에서 노동당 막후 실력자들과 광산업계의 관계가 궁금했었는데,나중으로 미뤘다.

바로 이번 주 토요일 Australian federal election, 2010 이 치뤄진다.몇 주 전부터 티비만 틀면 이것과 관련된 라이브방송 부터 광고가 주를 이뤘다.호주 정치및 재계에 대한 정보도 빈약하고, 너무 얄팍한 수준 밖에 몰라서,단순히 듣고 보고만 있지만, 흥미롭다.

그리고 호주에서는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선거를 해야한다,아니면 벌금이 나온다.그 만큼 정치 참여를 유도하고, 사실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아이 학교에 가서 세금 관련해서 이런 저런 말 묻다가, 이번 주 선거 끝나면 좀 더 명확해지지 않겠냐구 환하게 웃는 아줌마부터, 줄리아 길라드를 back stabber 라 일컫는 말까지 다양한 관심이다.어떤 이는 호주 사람이 좀 더 교육받고 깨어있다면 케빈 러드의 정책을 지지하는게 옳다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역시나 호주 정치에 대해서 좀 더 알아야지 뭐라고 대꾸를 할 수 있었을건데, 좀 아쉬웠다.

호주 각 정당에 대한 성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있는데,예상대로 난 노동당을 지지하는 성향으로 나왔다.호주의 국가적인 이슈들에 대한 각 정당의 대표적인 공약들을 포함하고 있어서 읽어보면 자신의 성향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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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다른 관점

일상 2010. 8. 14. 07:00

우연히 개발자 블로그를 타고 돌아다니다, 화난 원숭이 실험 (Angry Monkey Experiment) 이라는 포스팅을 읽게 되었다. 포스팅 하단에 이 이야기와 조직 문화 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 이야기는 The Origin of Tradition: A Monkey Experiment 처럼 좀 더 범위가 넓은 시각으로 설명한 일례로 알고 있다.

이렇게 비유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좀 새롭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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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념일

일상 2010. 8. 6. 15:57

정확히 호주에 온지 두 달째인 오늘, 아내가 운전면허 실기 시험을 패쓰하고 퀸즈랜드 운전면허증을 받았다.그 사이 같이 연습하면서 고약한 남편의 버럭 소리를 많이도 듣고 심란했을 건데 한방에 날려버렸다.

무엇보다 타향에서 처음으로 남편의 도움 없이 혼자서 옆자리에 앉은 시험관의 이런저런 지시사항과 체크 사항을 다 알아듣고 패쓰했다는 걸 생각하니 남모르게 흐뭇하다.본인도 무척 기쁜지 약간 상기된 얼굴로 속시원히 웃어댔다.

그리고,3주 정도 큰아이를 아침, 오후로 픽업을 다녔는데, 드디어 오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오는건지,저쪽에서 반 친구랑 손을 잡고 즐겁게 걸어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나도 모르게 안도하는 한숨인지, 웃음인지 그런 소리가 나왔다.반 친구들이 "ChaeSeung told something in english" 하면서 내게 서넛이 달려왔다(이게 참 익숙하지가 않은데,같은 반 친구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새로온 친구에게 환대를 하고 도와주려 한다).아직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지만, 한고비는 넘긴듯 싶다.

이제 내 차례다, 다음 주 부터는 본격적인 구직활동 시작이닷, 요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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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가릴 지붕에...

덮을 이불이 있는 것도 과분하지만...

이날 이때까지...

홀로 밤길을 걸을 때면...

달빛이 얼마나 마음을 달래 주었는지...


......


그저 한결 같이...

외길을 걷는 모습은 아릅답다.

하지만 보통 사람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 법.

헤매고...

실수하고...

멀리 돌아가기도 하지.

그래도 좋아.

뒤를 돌아보렴.

여기 부딪히고 저기 부딪히고...

이리저리 헤맨 너의 길은...

분명 누구보다도 넓을 테니까---

그렇고 말고.

지나온 길이 넓은 만큼 너는...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울 수 있을 게야.

나도

다케조도...

되지 못한 인간이 될 수 있을 게야.

아들의 등에 업혀서 죽음을 맞이 하는 오스기 씨의 마지막 컷들과 대사 역시 , 내 마음을 흔든다.

이제 돌아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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