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에 대한 태도

일상 2008. 1. 29. 18:36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지만, 이 사진 한장만으로도 울컥한다.

어린이집 '한겨울 알몸 체벌' 충격

이제 내 아들도 유치원을 보낼 나이가 되었는데, 내가 속해있는 이 사회에 단면,단면들이 한숨만 나온다.

더 큰 문제는 그러한 상황에 대한 희망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한 사회의 성숙도를 판단하는 기준중 하나가, 바로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태도이다.

거기에 비추어 난 약자와 소수자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는가.

약자의 대변자 노릇까지는 아니더라도,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그 목소리를 옮겨준다 생각한다.그와 동시에 난 아랫글에 수긍할수 밖에 없는 세대의 일원이다.

...

군부독재에 저항하여 투쟁하면서 열심히 독서도 하며 전투력을 키운 세대, 이들은 30대 국회의원들을 배출하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가를 경영하는데 깊숙히 관여하기도 했다.

이들은 벤처열풍에서는 전면에 나서서 과실을 얻었고, 막차로 합류한 '제대로 된 직장'에서는 강성귀족노조를 일궜다.

원정출산의 1세대이며 조기 사교육 열풍의 진앙지이다.

그러면서도 후배들에 대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들이다. 유신세대와 결탁해 비정규직을 양산하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사수하고 사회 양극화에 불을 지핀다.

88만원 세대, 소름돋을 만큼 예리한 책

...


오늘,아내가 아들 미아방지 목걸이를 했다는 전화를 들었다.

그 만큼 아이가 컸다는 이야기이고,그 만큼 더 조심해야 된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ps
그리고 어쩌면 이 사회의 가장 냉혹하고도,잔인한 프로세스를 가진 회사의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기묘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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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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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스템의 본질이 되는 부분인가?

2)이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죠?

3)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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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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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난 보통 다른 사람의 평을 먼.저. 읽지 않는 편이었다,책 머리의 흔히 "유명한" "권위있는" 평론가 등등의 글은 책을 모두 보고난 후, 갈무리가 지난후 정도 아니면,거의 대부분은 거들떠도 보지 않았었다.

약간 편협한 기질은 그때 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던것 같다.

그래서 인지, 지금도 여전히 미사여구가 많이 들어가는 표현을 경계 하는 편이다.

자칫 진실의 면면들을 흐릴수 있기도 하고, 왜곡 시킬수도 있어서 간결한 문장을 좋아한다.


어제,이쪽업계에선 꽤 유명한 웬디 베켓 수녀의 '웬디 수녀의 유럽 미술 산책' 이라는 책을 보다가 만나게된 그림이다.

사실 펴본지는 몇달이 된것 같다.

그것도 처가댁에 갔을때, 처제 책장에서 잠시 꺼내 보는게 전부다.

몇 페이지씩 볼때마다, '유명할만 하구나'.

깊이 들여다 보는 시선도 그러하고,뭔가 여유로운 표현들이 매력있더라.

어제 기억남는 그림은 '돌아온 탕아'(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 ) 이다.

렘브란트의 아들들이 모두 다 그 자신보다 일찍 죽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이것관 별개로,

내가 읽고있는 이 글은, 웬디 수녀의 마음의 창과 가치관을 거치고, 그리고 번역자의 솜씨를 통해서 최소한 두번은 걸려졌고,

나 만의 기준으로 다시 보는거다.화가의 의도를 보는이가 맘.대.로. 재해석하는거다.

번역물을 접할때 늘 잊지 않고 잇는 부분이다.



ps
아마도, 분명히 렘브란트의 작품을 직접 봤을것 같다,루브르에서인가 아니면 딴 곳이던가.쉽게 말해서 지금 내 기억에 안남아있다.이 작품은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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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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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solve it

취미 2008. 1. 18. 11:21
도대체 이 화면을 누가 볼것이고, 뭘 원하는가.

요구사항 변경은 당연하다.

효과적인 기술을 채용했는가.

기술에 묻혀있지는 않는가.

기술은 잊어라.

각개 격파할수는 있는가.

깨진 창문은 없는가.

삶은 개구리꼴이 되고 있지는 않는가.

주변 사람들을 웃겨주고 있는가.

넌 뭐하고 있는가.

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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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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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에서 아마 최소한 5번이상은 한것 같다.

그것도 내가 쉬고, 한가로이 소파에 너불러저셔 봤던 주말오후만 세어봐도 말이다.

혹자는 명작이라는 단어와 쿵푸허슬과는 전연~ 거리가 멀다고도 말할수잇지만, 난 어제 드디어 느.껴.버.렸.다.

딱히 부연할말도 없다. ㅡㅡ;;

ps
주성치,어제부로 당신을 내가 꼽는 명배우의 반열에 주저없이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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