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1년전에 HTML5 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었다.

그 이후로, 생활의 바쁨인지 아니면 게으름 탓인지 미뤄졌었다.

그리고 이제서야, 짬짬이 주말에 코딩했던 앱을 릴리즈 했다.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낚시인들을 위한 앱이라, 다른 국가에서는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다.

이 앱을 개발하면서 여러가지 것들을 많이 배우고 익혔다.적용하고 싶은 것 들도 많았는데 이것 저것 다 할려면 계속 미뤄질 것 같아서 베타 1.0 상태로 릴리즈 했다.

이 앱을 개발하면서 기술적인 것 보다, 그 외적인 것들 즉, 앱 기획과 사용자 편의성, 다국어 지원, 비지니스 모델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밌었고,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이 작업에 대한 일들을 정리하고, 기록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데, 분량이 상당할 것 같아서 과연 언제 마무리 될지 불투명하다.

예감 - 호주 낚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iamyhs.yegam_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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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느낌이다.

일상 2013. 9. 21. 07:27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포스터를 봤다, "우리 선희".  재밋을 것 같다. 그러다 홍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영화평을 하나 보게 되었다.

글쓴이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오랜만에 참 부드럽고 편안한 글을 만났다.전문적인 글이 아니라서 그런지 자연스러움까지 더해져서 더 좋다, 뭐랄까 누군가의 시선을 생각에 두고 쓴 글이 아니라는 글마디 마디의 분위기가 좋다.

"그래 인생은 언제나 내 편이야"

하늘 참 푸르른 토요일이다. 


The Road Not Taken

Robert Lee Frost(1874~1963)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가지 않은 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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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1분

일상 2013. 9. 7. 03:07

영화가 끝나니, 아쉬움이 남는다.그리고, 곤히 자는 아이들 모습을 돌아보고, 다시 피씨를 켠다.

이런 고요함이 좋다.

가만히 눈을 감고, 차분한 들숨과 날숨.

새벽이 주는 평안함인가.

이제보니 마지막 포스팅과 제목이 비슷하다.그래 마침 토요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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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39분

일상 2013. 7. 29. 02:00

곁에 자고 있는 둘째 아이의 뒤척임 때문인지, 아니면 아내의 코고는 소리가 갑자가 크게 들렸던지 잠이 깨었다.감기 기운이 있는 막뚱이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나온다.

방금 켠 불빛에 약간은 눈부신 눈으로 시계를 확인한다, 12시 7분. 

참 애매한 시간이다.

새로운 프로젝트 준비에 필요한 이북을 하나 둘씩 살펴본다, 기계적으로 코드 몇 줄을 타이핑해보고 웹브라우저로 확인.

'별로 재미없네. 뭐 할까.. '

이메일 확인, 그리고 오래만에 구글 이메일 내 계정을 Available로 바꿔봤다. 초록색 마크가 마치 '나 잠 안온다, 친구들아 거기 없냐' 라는 것 같다.내 지인 리스트의 마크들은 다들 오렌지 아니면 회색이다.

예전 하이텔 시절, 채팅방이 문득 생각난다. 하이텔이( 정확히는 파란 ) 폐쇄 될때까지 내 주된 이메일 계정이었기도 했었다. 이메일 몇기가로 올려줄께, 파란닷컴으로 이메일 바꿔라는 메일을 수 차례 받았지만 고집스럽게 바꾸지도 않았었다.

추억거리가 많았던 시절이었다. 

이제 새벽 3시가 가깝다, 오늘은 좀 피곤한 월요일이 될 것 같다.어떻게든 편안히 누워보자.그럼 잠 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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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얼간이들

일상 2013. 7. 7. 17:23

어디서, 어떻게 링크를 클릭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우연히 "남자는 커도 얘라 그랬다" 라는 링크를 클릭햇던 것 같다.사실 이미 중요하지도 않다.

선천적 얼간이들 EP.37_토이 보이

그리고, 오늘 이 웹툰에 중독이 되어버렸다.이 웹툰에 인용되어 있는 You spin me around( like a record) 는 Dead or Alive의 80년대 올드팝이다. 이 웹툰 작가가 젊어보이는데 이 곡을 안다는 것도 좀 신기했다.

원곡의 뮤직비디오는 지금 보면.... 아니 이건 설명이 안된다, 그냥 한번 보면 무슨말인지 느낌이 온다. 마릴린 맨슨이 피처링한 곡이 좀 더 비트가 강하다.사실 이게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는 구미에 더 맛을 것 같다.

이 웹툰덕에 한참을 유쾌하게 웃었다.





You Spin Me Around (Like a Record) by Dead or Alive

Yeah I, I got to know your name
Well and I, could trace your private number baby
All I know is that to me
You look like you're lots of fun
Open up your lovin' arms
I want some

Well I...I set my sights on you
(and no one else will do)
And I, I've got to have my way now, baby
(and no one else will do)
And I, I've got to have my way now, baby
All I know is that to me
You look like you're havin' fun
Open up your lovin' arms
Watch out, here I come

*You spin me right round, baby
right round like a record, baby
Right round round round
You spin me right round, baby
Right round like a record, baby
Right round round round

I, I got be your friend now, baby
And I would like to move in
Just a little bit closer
(little bit closer)

**All I know is that to me
You look like you're lots of fun
Open up your lovin' arms
Watch out, here I come

[*Repeat]

I want your love
I want your love
[**Repeat]

[*Repeat and fade with ad l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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