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기사의 우승 때문이 아니라 포기를 모르고 꾸준히 달려오던 어느 30대 기사의 귀환이 반가워서였다.
대국이 끝나고, 우승 소감중에 이런 말을 했다( 기사글은 기자가 조금 각색을 했다,아마 그 이후 인터뷰의 내용을 덧붙인것 같다.)
작년에 9연패를 했다, 인생에서 가장 긴 연패였다.이대로 계속 승부를 해 나갈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다.그런데 이렇게 우승하게 됐다.한없이 기쁘다,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제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내 나이, 요즘들어 자주 자신감이 떨어지는 내 모습을 마주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눈물을 보자 나도 모르게 뭉클했다.
목진석 9단 진심으로 축하한다, 덕분에 나 역시 좋은 자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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