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목록

일상 2009. 4. 2. 08:22

Yes24 창립 10주년 기념 이벤트 메일을 받고 아침 부터 이책 저책 뒤적거리면서 최근 3개월간 구매한 도서 목록을 살펴보았다.

경제,인문,사회 과학서적이 주류를 이룬다.아내와 아들책을 제외하고 현재 내 생계를 위한 직업과 관련된 책이 한권도 없는게 특이할 만한 사항이다.의도적으로 배제한 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점점 새로운 영역으로 관심이 넓어지고 있다.

올해 3월까지 구입한 도서목록중에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만화책이 네 작품,정확히 30권이다.

그리고 오늘 주문한 카트에도 만화책이 또 들어가 있다.올 한해는 상반기부터 책장에 만화책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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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지도

일상 2009. 3. 22. 06:11

그전 부터 전체적인 통계치에 대한 서적을 보고 싶었었다.기회가 닿지 않았는데, 아웃라이어를 본 후 리얼 아틀라스,리얼 월드(지도, 통계와 만나다)를 주문하게 되었다.

통계를 시각화 한다는 점, 그리고 전 세계 지도로 표현한다는 그 점이 매력포인트여서 꽤 비싼가격임에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당연하게도,390여 페이지 내내 지도만 나온다.그런데 지도들이 굉장히 이쁘다.색색도 그렇고 통계지도의 특성상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초보자라도 쉽게 읽어볼 수 있다.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매력적이다.바로 내가 원했던 그 점이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라는 궁금증에,제작 방법이 씌여진 페이지를 봤더니,

통계지도 제작 방법

이 책의 통계지도는 두 명의 물리학자 마이클 가스트너(Michael Gastner)와 마크 뉴만(Mark Newman)이 제안한 방법으로 2004년에 제작되었다.이 방법에서는 인구나 다른 관심 분야의 밀도를 유체가 확산되는 것처럼 다루고 있다.즉, 가장 밀도가 높은 최초의 지점에서 밀도가 더 낮은 곳으로 점점 퍼져나가는 원리를 이용했다.

...

밀도 함수는 2^12X2^11 격자(원서 표기는 4096*2048로 되어 있음- 옮긴이)에서 수치를 구하여,2차원적 고속 푸리에 변환(Fast Fourier Transform,함수의 근사값을 구하는 알고리즘-옮긴이)으로 변환한 뒤,가우스 커널 함수에 곱한 다음,이후 시간대까지 확산 장소를 주기위해 역 변형시켰다.구 모양의 지도를 평면에서 그릴 때, 구의 곡면률에 영향을 받는 것은 상하가 아니라, 좌우이다.때문에, 수평방향에서는 주기적 경계조건(periodic boundary condition 을 적용시켜야 하지만 수직방향에서는 닫힌 경계조건(closed boundary condtion)을 적용해야 한다.이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푸리에 변형이 혼합 형식이라는 것을 의미하며,수평방향에서는 복잡한 변형과 수직방향에서는 코사인 변형을 사용한다.
그런 다음,

...


몇번을 읽어봐도 감도 못잡겠다.도대체 뭔 소리야, 요컨대 '최신의 방법을 적용한 정밀한 지도' 구나 라고 임의적으로 해석했다.

통찰력 있는 사람이라면, 이 지도들을 보고 분야별,지역별 세계적인 관점에서의 예측, 혹은 패턴을 찾아낼 수도 있을것 같다.나 역시도 그런 보물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

흥미로운 지도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내 모습에 마치 내가 돌격대라도 된 것 같은 기분에 피식 하구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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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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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zo

일상 2009. 3. 20. 08:27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있는 동료 한분이 메신저로 알려주신 hozo's 님 블로그.

오전 내내 블로그를 보면서 울다가, 캐릭터 옷을 주문했고 오늘은 그의 책 어찌됐든 산티아고만 가자 를 주문했다.

이제 주문한 상품들이 도착하면,

그 캐릭터 옷을 입고, 왼쪽 겨드랑이 그 책을 끼고 "우리와 함께 하지 않을텐가?" 를 외치는 나의 모습을, 아내와 두 아들들이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

아니, 이미 그려지고 있다. 이제 갓 백일이 지난 둘째가 엄마젖을 맛나게 먹고 있다가 그런 내 모습에 멈칫하면서 바라보진 않을까, 조금 벌어진 입가로 엄마젖을 흘리고 있고, 사래가 들리진 않을까나,아내의 뒷 머리엔 이따만한 물방울, 그래도 큰 녀석은 "아빠 최고"를 외치진 않을까.

재미난 상상의 금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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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푸는 한주

일상 2009. 3. 16. 08:24


주말엔 왠 아저씨가 내게 화이트데이라구 라떼 기프트콘을 보내 주더니, 오늘 아침엔 소녀시대 마우스패드를 받았다.

그럼 이제 내 차례인가,자아~ 이번주 내 선물의 주인공을 찾아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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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

일상 2009. 3. 15. 18:18


수년전에 한 시사프로에서 사기를 당한 아주머님 두분중 한분이 이렇게 말을 했다.

"9백만원 이예요, 제가 몇년을 모은 9백만원요"

그 돈이 하룻밤사이에 번돈이라면 이렇게 아깝지도 분하지도 않을꺼다. 하지만 그돈은 내가 헛드렛일 하면서 입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참고 참은 돈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나도 모르게 나직이 한숨만 나왔었다,돈 많은 이에겐 푼돈일 그 돈은 지금까지 살아온 그 분의 삶의 무게다.

고집스럽고,마초적이며,세련되지도 못한 코왈스키의 죽음에 대해서 아무말을 할수가 없었던 것도 그런 이유이다.아마, 그의 장례식에 참석해 조의를 표하는게 다 일 것이다.

이 고단한 노구의 삶의 무게를 어떻게 표현할수가 있을까.

월트의 개 데이지를 조수석에 태우고 1972년그랜토리노를 몰고가는 타오의 모습에,월트가 타오에게 해주었던 말이 울린다.

"이제 넌 네 인생을 살어라"

또 피식웃었던 장면인대, 그의 말처럼 나 역시도,

"이제 막 신부수업을 마친 애송이에게 회개할 마음이 없다"

언젠가 내가 조금 더 깊이 삶을 알고 성숙해지면, 그런 애송이 앞에서도 고해성사를 할수 있으리라.


햇살좋은 바닷가 배경을 뒤로,올라가는 엔딩크렛딧을 보고 있으니,아들과 부산이나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지금쯤이면 해변가 걷기엔 좋은 날일꺼다.


Joan Baez - Donna Donna


On a wagon bound for market,
Theres's a calf with a mournful eyes.
High above him there's a swallow
winging swiftly through the sky.

How the winds are laughing,
They laugh with all their night.
Laugh and laugh the whole day through
and half the summer's night.
Donna Donna Donna Donna

Stop complaing said the farmer.
Who told you a calf to be.
Why don't you have wings to fly with
like the swallow so proud and free
Donna Donna Donna Donna

Calves are easily bound and slaughtered,
Never knowing the reason why.
But whoever treasures freedom,
like the swallow has learned to fly.
Donna Donna Donna Do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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