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피할 수 없는퇴근 셔틀버스에 몸을 싣고, 창가를 바라보다 떠올랐다.김용의 소설에서 인용된 싯구 인대, 이걸 읊었던 등장인물의 이름이 기억날듯 말듯 하다.
그날이 올때까지
하루를 더 살수 있으면
하루를 즐겁게,
백년광음, 칠십은 고희라.
급히 흐르는 세월은
도도히 흐르는 물과 같구나!
흐르는 물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가네.
어디서 왔다가
어디서 끝나는지
알수 없어라.
'일상'에 해당되는 글 459건
- 2010.02.19 어둑어둑 해지는 퇴근길
- 2010.02.19 뜬금없다
- 2010.02.15 가족이란
- 2010.02.12 처연하다. 2
- 2010.02.11 Pre Grant!
- 2010.02.07 난 245 기다. 4
- 2010.02.06 공자 왈~
- 2010.01.29 노트북 한대로 vSphere,Openfiler,Xen 테스트 환경 만들기 2
- 2010.01.28 쩝~ 6
- 2010.01.25 일깨움 12
2010년 2월 18일 부로 최종 그랜트를 받았다.
몇 분 사이 할 일들이 스쳐가는데 그 중 하나가 바둑 유료회원 가입이었다.
스스로 생각해봐도 뜬금없었는데, 무의식중에 다시 즐기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 전 아내가 해준 선물이라 꽤 아끼고 있었는데, 몇 년 동안 꺼내본 건 아들과 알까기가 전부였다.
언젠가는 수담을 나눌 그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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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 사위, 며느리, 손자, 손녀들이 두 줄로 모여서 세배를 드렸다.
주섬,주섬 하얀 봉투를 이만큼 꺼내시더니, 머쩍은 표정과 희미한 웃음으로 하나씩 나눠주셨다.
그런데, 그런데,
봉투 확인도 안하시고 그냥 한 장씩 나눠주셨다.
...
..
그랬다, 아버지에겐 이 모든 가족이 다 똑같았다.나도 모르게 피식하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혹시,
'이거 복불복 아냐?? 어떤 봉투엔 5만원권 혹은 수표????'
물론, 그런 일상의 작은 행운은 없었다.
쎈쓰 작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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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글인지,,
,,하나도 모르겠소"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소"
한눈에 봐도 악역인줄 알 수 있겠다.
2개월이 되어가도 티비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한 드라마를 끝가지 봤다.
추노, 몇 회인줄 모르겠지만 뇌성마비 인듯한 안사람을 보는 그이의 눈빛과 대사가 기억에 남았다.
아내에게 물었더니,그간의 이야기를 간략히 해주었다.
그는 왜 악인이 되었을까.
사욕인가 아니면,감당할 수 없는 흐름에 어느새 휩쓸린 걸까.
덕분에 1편부터 찾아서 보고 있다.인기 있을 만 하다.
새해엔 무슨 일들이 날 기다리고 있으려나, 좋은 소식이 메일함에 안착해 있다.
영어 교육비 납부하고 간단한 서류만 작성해 보내면, 최종 Grant 될 것 같다.
Pre-Grant.pdf 에 Initial Entry 가 23/06/2010 로 적혀있다.
덕분에 가족 첫 해외여행이 호주로 정해진 것 같다.이제 상황이 변했으니 뭔가 다른 그림을 그려야 할 듯도 싶다.
어쨋든,"쓰겄다~"
하하하하~
우연히 책장에서 발견했다.먼 곳에서 찾지 마라, 늘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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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 잊는다.
보면, 기억한다.
행동하면, 이해한다.
-공자
"생각정리의 기술" 의 첫 머리에 나오는 귀절이다.책의 성격에 맞게 적절한 인용이다
그런데,
궁금해서 찾아봤다. 공자가 저런 말을 어디에서 했을까.
多聞闕疑 愼言其餘 則寡尤.
多見闕殆, 愼行其餘, 則寡悔.
言寡尤, 行寡悔, 祿在其中矣.
구글링을 해서 찾은 귀절인대,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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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ware 안에 vSphere, Openfiler, Xen 설치 하기
테스트 하드웨어 사양
- 노트북 모델 : Fujitsu E8410
- 운영체제 : Windows XP SP3
- Ram : 4GB
- Lancard : 1 개
- VMWare Workstation Version : 7.0.0 build-203739
설치 순서
- Loopback Adapter
- Openfiler
- vSphere
- Xen
- Convert VM
Xtravirt 같은 전문가 그룹이 왜 이런 간단한 팁을 넘어갔는지 모르겠지만, 설치 순서에서 보다시피 Loopback Adapter를 먼저 설치한다.
간혹, VMWare에 vSphere 제품을 노트북 이나, 피씨 한대에서 VMware Workstation 을 이용해 인스톨햇는데 메인 피씨에서 가상피씨로 연결할 수 없다는 질문을 본다,그 해결책은 아주 간단하다.
바로 Loopback Adapter 이다.
1)Loopback Adapter 설치,순서대로 캡쳐한다.









설치가 끝나면 아래처럼 나타난다.
주의, Gateway 설정은 어떤 VM 을 설치하든 아래의 IP 로 통일한다.


2)Openfiler 설치
가상화 솔루션을 제대로 테스트 해볼려면 Storage 서버가 필수이다,공개용으로 많이 쓰이는 Openfiler로 대신한다.Xtravirt 에 기술백서가 있으니, 캡쳐 화면을 참고한다.테스트 버전은 2.3 이다.
다운로드 링크에 VMware Appliance 버전도 있고, ISO 이미지도 있다. 구미에 맞는걸 선택한다. 참고로, VMware Appliance 인스톨하면 자신에 맞게 IP 설정 사항을 변경해줘야 한다.
주의,만일 설치 후 접근이 안된다면, 흔한 원인중에 하나가 방화벽 문제이다.제어판 > Windows 방화벽 설정을 아래처럼 바꾼다.






주의, VMware Workstation 에서 Openfiler VM 에, 추가로 HDD를 추가해야 한다, 아래는 VMWare를 이용해 30GB 하드 이미지를 만들어서 추가해 놓은 상태이다.












아래처럼 에러가 나면 먼저, 방화벽 설정을 확인해본다.

3) vSphere 설치
특별한 사항은 없다, 운영체제에 맞는 이미지를 다운 받고 설치 한다.Download vSphere Client 클릭


인증서 화면, 확인을 클릭


만일, 접속이 되지 않는 다면 아래처럼 resolv.conf 를 수정후 network service 를 restart 한다.


503 Service Unavailable 에러

vSphere Client를 이용해서 vSphere에 접속

성공



인터넷에 연결해서 DRDos 운영체제 기반 게임 Notalgia 다운로드


Nostalgia Boot

DRDos 용 게임을 해본다.

Dos 시절, 피씨를 어떻게 껐지, 잠시 머뭇거렸다.그때는 명령어가 없었다 , 그냥 껐다.참 좋았던 시절이다.

4)Xen 설치
XenDeskop 5.5 는 리눅스 VM 까지 인스톨하고 싶으면 CD 두장이다.특별한 사항이 없다.인스톨은 아주 간단하다.
하지만, 제대로 설치 및 운영할려면 paparin 님의 강좌를 참고한다, 강추한다.
5)Converter 설치
VMWare 이미지를 vSphere에 그대로 가져올 수는 없다.이 이후 버전은 이런 기능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Converter를 써서 변환한다.순서대로 캡쳐한다.












가상화 관련해 정리해 둔다.
지인의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Menachem's Seed
Menachem's Seed: Science-in-Fiction by Carl Djerassi (Audio Download)
Buy and download now at Audible.com: $3.71
Available at Audible.com
국내 서점에서 주문하는 해외서적은 아무리 빨라도 2월 16일 도착이어서, e-Book 이나 오디오 북을 찾고자 갔었다.
검색 결과,당연히 audio book 이라고 생각했다.근데 앞 부분을 좀 들어보니, 들어보니,,, 잘 들리지가 않았다.
"몇 번을 들어도 안 들리는 부분은 안 들린다."는 사실만 재확인에 재확인.입맛만 다시고 mp3로 녹음해버렸다.
책 내용이 정말 이런가 싶다.
저자의 사이트 Carl Djerassi - Science-in-fiction 을 가보니 해당 책의 챕터를 발췌한 부분이 있긴 한대, 일단 책을봐야 확인 가능한 사실이다.
역시나, 또 한번의 트라우마~
작년 초에 주문한 The Box 원서는 아직도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다.기술서 원서만을 봐왔던 그 경험이 큰 착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런 인문서나 경제서의 쓰인 단어나 표현과는 너무 큰 격차를 보인다.한 챕터 읽어보고는 덮었다.그리고 바로 한걸음에 "네24" 로 번역서를 찾고있는 내 모습이란.
이 책과 오디오도 그런 전철을 밟아서는 안되는데,번역판도 없기 때문에 별도리도 없다.
아내는, 지금 있는 책도 많은데 그거 다 읽고 주문하라 한다, 같은 말을 세 번 이상 듣게 되면 자신을 돌아보라 하는데,
지금은 돌아보지 않겠다!
1월 8일 금요일 밤 9시 40분쯤이었다.내게 일거리 제안이 들어온 게.
수영 클래스를 듣고,아직도 상당히 쌓여있는 눈을 뽀드득,뽀드득거리면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단가 협의가 남았지만, ' 할 의향은 있다'구 말했다.
제안을 주신 분도 자신은 결정권자가 아니므로, '딴 데도 같이 알아보라'는 말을 남기었다.
그리고 11일에 협의가 끝났고, 구두로 "하겠다" 고 말했다.
결정권자가 연락을 할 거다 라는 말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다.
하루,이틀,삼일이 지나도 계약서를 쓰자는 연락이 없었다.
그 사이 더 좋은 자리가 났다,지원서를 낼까 말까 잠시 주춤했었다, 이미 딴 곳과 구두로는 계약을 한 상태였다.
그런 주저함도 잠시, 보내기 버튼을 마우스로 클릭했다.
...
..
잠깐 자리에서 불편한 표정을 지었던 것 같다.
저녁을 준비하는 아내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나 다른 자리에도 지원서를 넣었어."
아내는,
"다른 곳에 이미 하겠다고 했잖아"
말투의 뉘앙스를 눈치채고, 구차한 변명 아닌 변명을 했다.
"아직 계약서 쓰자는 연락도 없고, 계약서 도장도 안 찍어자나"
"..."
그 짧은 몇 초간 아내의 침묵에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백 마디 말보다 더 묵직하게 내게 되묻고 있었다.
그날 저녁 먹는 동안 꽤나 속이 거북했다.
다음 날,
내가 참 얄팍한가 봐, 라고 말을 꺼냈다.
아내는, 사람이 다 그렇지, 하면서 위로 아닌 위로를 했다.
그리고 15일에 정식 계약이 되었고, 모든 게 확정된 이후에 내가 지원한 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이미 딴 곳과 계약이 됐다는 내말에, 제가 너무 늦게 연락을 했군요 라는 대화로 마무리되었다.
그날 밤 아내는 내가 가진 얄팍한 면을 말없이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아내는 내가 가지지 못한 그만큼의 품위가 있었다.
그날의 부끄러움을 잃어버리지 않게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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