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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5 싼게 비지떡
  2. 2010.01.21 편안한 장소
  3. 2010.01.18 리듬이 부자연스럽다
  4. 2010.01.16 부처님 손바닥 안
  5. 2010.01.12 그리고 또 다른 인연들
  6. 2010.01.05 폭설 2
  7. 2010.01.04 느린 춤
  8. 2009.12.31 2009년 12월 31일 2
  9. 2009.12.28 눈 사람 만들기, 생각대로 잘 안된다.
  10. 2009.12.28 그랬구나

싼게 비지떡

일상 2010. 1. 25. 13:11


한동안 마이크로닉스 케이스만 쓰다가 주말에 산 피씨 케이스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무리 저가지만,ODD 나오는 부분부터, 얄팍한 강도까지 눈살이 찌푸려진다.

ODD 나오는 부분을 덮는 덮개는 아예 본체에서 뜯어버렸고,

세 번째 앞면은 아이들이 쉽게 열수가 있어서,약간 위험해 보여 테잎으로 붙여버렸다.

하루 만에 한 일년쓴 제품처럼 모양새가 바뀌었다.

결정적으로 하드를 달아야 하는데, 이건 본체 옆면으로 다는 방식이었다.

그럼 두 번째 하드는 어디에 달아야 하나, 봤더니 본체 바닥에 HDD 라는 얇은 종이가 또 한 장 붙어있었다.

말 그대로 결정타였다.본체도 만져보고 샀어야 하는데, 그냥 눈으로만 확인하고 샀더니만 후회된다.

마이크로닉스와 가격차가 너무 나기 때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건 둘째가 힘있게 치면 깨질 것 같다.

어쨌든 이로써 컴터가 3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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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장소

일상 2010. 1. 21. 08:11


화장실이 참 깨끗해서 좋다.거기에 밝기 역시 적당한 온기를 느낄 정도로 밝고 환하다.

근무하는 위치에서 가까운 화장실도 있지만, 일부러 한 걸음 더 걸어서 올 만하다.

앉은 자리도 따뜻하고,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어봤더니, 사각형으로 딱딱한 플라스틱에 프린트 되어 있는 안내 문구가 보였다.

"일부 이용자가... 뒤로 등을 기대어 을 청하여 장소로 활용, 파손되는 사례가 빈번.. 목적에 맞게 사용합시다"

피식 웃었다.사람은 다 비슷한가 보다.

조용히 생각을 정리할 일이 있으면 제격인 장소다.

세상의 평화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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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팔,구, 십 이니, 4년 차 아침 8시 출근하는 곳만 다녔다.거기에 2주간 쉬었더니,신체리듬이 약간 부자연스럽다.

새로운 환경이라, 낯설기도 하다.

어쨋든 또 다시 생활의 복귀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음.. 꽃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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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손바닥 안

일상 2010. 1. 16. 07:08


제대로 된 생계수단을 하나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재 확인했다.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부처님 손바닥 안' 이구나 싶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사이 조그만 변화라면, 내 앞에 화이트 보드를 설치했다.90x60 밖에 안되지만, 4등분 해서 Mindmap 형식으로 표기하고 포스트잇으로 붙여놓으니 그럴싸하다.

스코필드의 그 벽면이 탐난다.그 정도면 아이디어가 샘솟을 것도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채승이가 무척 마음에 들어 해서 얘들용 보드를 찾아봤더니 로맨틱보드 가 나온다, 문제는 어린 주니에게는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싶다.좀 더 안전한 보드에 냄새 없이 무해한 보드마카는 없는 걸까? 없다면 내가 만들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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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 후 재배.

지인들의 장례식장을 다녀오면,의례히 드는 생각이 있다.

그분들의 부모님은 대부분 처음 뵈었다는 사실이다.

첫 번째 절은 고인의 삶에 대해,두번째 절은 늘, '당신 자식들에 대한 삶은 걱정하지 말고 잘 가시라' 는 마음속의 말이다.

그리고 문득, 내 블로그의 비공개 글이 기억이 났다.

흑백 필름처럼 휙휙~ 지나간다.흐릿한 회색의 음영들을 뒤로한채로.

30초도 되지 않은 그 짧은시간에 어두운 터널속을 생각 없이 가만히 쳐다보면,가끔 그날이 떠오른다.어머니의 마지막 숨을 지켜보던 그날이.

한 많은 여인아.

당신은 무엇 때문에 그토록 치열하게 살아왔나.

물기 그득한 그 연민 어린 눈초리로 당신의 막내아들의 손을 붙잡고 그렇게 예정된 길을 가는것이 당신의 삶이었나.

당신 남편의 떨리는 손길로 그 마지막 눈꺼풀을 눌러줬을 때, 당신은 무엇을 보았나.

당신 볼의, 삶의 편린들을 따라 흐르던 그 마직막 눈물은 슬픔인가,회한인가 아니면 마침내 홀가분한 평안함인가.

그렇게 지하철 터널 속의 기둥들이 휙휙 지나간다.

오늘은 바람이 차다.
2008/10/10 09:0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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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일상 2010. 1. 5. 07:43

발목이 빠질 만큼의 대설이다.채승이는 신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와 채승이의 합작품.나름 만족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tatoil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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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춤

일상 2010. 1. 4. 07:17

SLOW DANCE


Have you ever watched kids
On a merry-go-round?

Or listened to the rain
Slapping on the ground?

Ever followed a butterfly's erratic flight?
Or gazed at the sun into the fading night?

You better slow down.
Don't dance so fast.

Time is short.
The music won't last.

Do you run through each day
On the fly?

Whenyou ash How are you? Do
you hear the reply?

When the day is done,
do you lie in your bed

With the next hundred chores
Running through your head?

You'd better slow down.
Don't dance so fast.

Time is short.
The music won't last.

Ever toldyour child,
We'll do it tomorrow?

And inyour haste, Not
see his sorrow?

Ever lost touch,
Let a good friendship die

Cause you never had time
To call and say, "Hi"?

You'd better slow down.
Don't dance so fast.

Time is short.
The music won't last.

When you run so fast to get somewhere
You miss half the fun of getting there.

When you worry and hurry through your day,
It is like an unopened gift thrown away.

Life is not a race.
Do take it slower.

Hear the music Before
the song is over.


느린 춤

회전목마를 타는 아이들을
본 적 있나요?

아니면 땅바닥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귀 기울여 본 적 있나요?

이리저리 팔랑거리는 나비의 날갯짓을 따라가 본 적 있나요?
아니면 저물어 가는 태양빛을 바라본 적 있나요?

천천히,천천히
너무 빨리 춤추지 말아요.

시간은 짧아요.
음악도 머지않아 끝나겠죠.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시나요?

"안녕하세요?" 라고 묻고는 대답까지 들으시나요?

하루가 끝나
잠자리에 누웠을 때

앞으로 할 백 가지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나요?

천천히,천천히
너무 빨리 춤추지 말아요.

시간은 짧아요.
음악도 머지않아 끝나겠죠.


아이에게 말해 본 적 있나요?
내일로 미루자고.

그렇게 서두르다가,
아이의 슬퍼하는 모습을 못 보셨나요?
연락이 끊겨서,
좋은 친구를 잃어버린 적이 있나요?

전화해서 "안녕?" 이라고 말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말이에요.

천천히, 천천히
너무 빨리 춤추지 말아요.

시간은 짧아요.
음악도 머지않아 끝나겠죠.


어딘가로 너무 서둘러 가다 보면,
그곳에 가기까지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의 반을 놓치게 돼요.

걱정과 조바심으로 보낸 하루는
포장을 뜯지도 못한 선물을 버리는 것과 같아요.

삶은 경주가 아니에요.
천천히 삶을 누리세요.

음악에 귀 기울이세요.
노래가 끝나기 전에.


삶이란 것이 풀어야 할 문제도 아니고 이겨야 할 게임도 아니란 것을 깨닫기만 하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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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1일

일상 2009. 12. 31. 21:55

가족과 저녁 식사로 마무리 지었다.

노트북을 반출하고, 삼성 서초사옥을 나섰다.잠시 후,2호선 강남역 3번 출구 역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뒤돌아보았다.

정확히, 2년 4개월이다.충분히 익숙해질 만한 기간이었다.

빙긋이 미소 지어주고 총총히 돌아섰다,후련하기 보다는 허허롭다.너무 익숙해지면 떨어지기도 쉽지가 않은 법이다.

그리고 2010년을 놀면서 시작하게 되었다.이것도 이채로운 일이다.


Impellitteri - somewhere over the rain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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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식구가 모두 나가서 눈사람을 만들어 보았다.

잘 뭉쳐지지가 않아서, 근처 경비실 빗자루로 다 쓸어 담아서 해보았다.

눈양은 많은데 제대로 되지가 않았다. 아래만 펑퍼짐한 멋대가리 없는 눈사람만 만들어질 뿐이었다.


마지막 손 모양의 장식을 할려고, 근처 얇은 나뭇가지를 꺽엇더니,

"왜 자연을 훼손해~"

너털웃음을 터뜨렸다.아내도 민망한지 괜시리 같이 웃었다.

채승이 볼이 발그란게 보기가 좋았다.

처음 만들어 본 눈사람  치곤 영 아니었지만, 좋은 기억 꺼리다.

좀 제대로 만들어 보려면, 어디를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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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

일상 2009. 12. 28. 15:22

눈 밟는 소리가 기분 좋게 들리는 저녁 길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은 딸아이가 둘이었고, 난 아들만 둘이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 도중에,또 다른 한 친구가 MS 본사에서 근무한다는 소식을 건네 들었다.

빙그레 웃음이 번진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반가운 소식이다.

그리고, 내게도 신선한 자극이 된다.

'언젠가는 자연스레 만나게 되겠지.니가 모르는 멀리서나마 반가운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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