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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1 RSA 사용 예제
  2. 2011.06.18 실감난다
  3. 2011.06.18 새벽길을 떠나며 2
  4. 2011.06.06 벌써 일년이 지났다. 4
  5. 2011.06.02 피카사 업데이트 4
  6. 2011.05.21 호주 휴가 제도 2
  7. 2011.05.21 호주 출산 의료 서비스 체험기 4
  8. 2011.05.20 장하다~ 6
  9. 2011.05.11 멎지다 4
  10. 2011.05.08 흐르는 강물 같은 구름

RSA 사용 예제

일상 2011. 7. 1. 18:01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아키텍처는 MDA(Model Driven Architecture) 이다. 이 모델링에 사용되는 툴이 RSA(IBM® Rational® Software Architect for WebSphere® Software) 인데 이 툴의 일례를 다시 한번 기억하기 위해서 적어둔다.

전문 모델러가 아닌 개발자에겐 상당히 복잡한 툴이다. 사실 이렇게 느끼는 건 나뿐만이 아닌 것 같다, 같이 일하는 동료중 스티브는 "이래서 내가 이 툴을 사용하는 걸 될 수 있으면 피해~" 라고 하며, 옆 자리 앤드류는 "나 그거 싫어해~" 하면서도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고, 프로젝트 매니저인 맷은 "양~ 드디어 니가 모델러 전문가 과정을 시작했구나" 하면서 일종의 크래시 코스라는 이름하에 한시간 정도 사용법을 배웠다.

이 예는 민컴 프로젝트용으로 한정된다.즉, 일반적인 예제가 아니다.개인적으로 오늘부터 한달 육아휴직 인대 다시 돌아가면 잊어버릴것 같아서 한번 더 익혀둘 목적으로 적는다.

전체적인 순서는

Model
RSA 를 이용해서 UI 패턴을 정의하고,이 예는 그중에서  UI Behaviour 패턴중  Field Toggle 패턴과 Value Field 패턴을 이용했다.이 화면 패턴을 설계한 다음 Transform 명령으로 화면 Definition 파일을(XML 형식) Transform 한다.

Controller
자바 단에서는 더 수정할 사항이 없다.

View
Flex 단에서는 이미 개발된 소스가 이 패턴에 대해서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한다.예상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추가 및 수정한다.

일단,
1)타겟 모듈을 RSA 에 임포트 한다. 아래 화면 처럼 타켓 어플리케이션 으로 이동한 후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아래처럼 UML 다이어그램을 추가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UIBehaviour 폴더를 열어서 Pattern Explorer 탭 클릭 후, Field Toggle Pattern 과 Value Field Link Patttern을 이용해 고객의 요청사항에 맞게 다이어 그램을 완성한다.
주의,
  • 완성된 다이어그램이 원하는 값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면(왼쪽에 해당 항목을 클릭해서 눈으로 확인한다) 해당 값을 지우고 아래처럼 Reapply 한다.
  • Values의 항목의 값을 넣을 때는 '문자열' 형식으로 넣어줘야 한다. 'B' 혹은 'two' 이런식이다.
  • Page는 Main,Search,Detail 정도 인대 보통 결과값을 보여주는 페이지는 Detail 이다.
  • Field Toggle Pattern 의 Value Field Link 항목값은 Value Field Link Pattern 을 만든 후, 해당 패턴을  드래그 앤 드롭해서 넣어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그런 후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클릭 후, 트랜스폼 시킨 후에 최종적으로 생성된 xml 을 열고 원하는 비지니스 로직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쓰고 나니 1~4번의 과정으로 아주 간단하게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이슈 하나를 해결하는데 일주일이 걸렸다.지금까지 내가 해결한 이슈중에 가장 오래 걸렸던 이슈이고 가장 까다로웠다.

그 이유는,
이슈를 보고 나서 모델쪽 변경없이 Flex 쪽에서 추가할 수 있는 기능 처럼 보였다.하지만 구현중에 이 이슈는 모델링쪽 작업이 선행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알게되었고, 이 이슈를 생성한 친구를 봤더니 쿠알라룸푸루에 있는 비-탯-림 이라는 친구였고, Skype 를 설치해서 대화를 해본 결과 모델링 이슈가 맞았다.

이 프로젝트 모델링에 대한 문서는 총 148페이지의 문서 였는데, 그때 부터가 문제 였다.RSA 를 다뤄본 경험도 없지만 민컴 프로젝트 모델링에 대한 것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프로젝트 매니저 맷에게 도움을 청했고, 장난기 그득한 웃음으로 위의 내부용 모델링 링크를 주면서, "자~~ 다 여깄어~ 이거 보면서 따라하면 돼~", 정말 기운빠진 목소리로 장난하지 말라구 했더니 그제셔야 스모나 라는 모델러를 데리고 왔다,근데 그 아줌마 하는 말이 "이툴은 self-explanatory" 라는 멎진 말을 하구 갔다.

"self-explanatory?? give me a break~" 맷도 내 말에 웃더니 그제서야 자기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는데 까지 설명해준다며 직접 알려줬다.

이 모델링을 거치고 나서 자바쪽 프로젝트로 임포트 시키고,GitIvy 로 타겟 개발환경 세팅하는 것도 간단치가 않은 일이었다.이 개발환경 세팅이 계기가 되어 파티션 뒤쪽의 스티브가 스탠다드 일립스 프로젝트와 C클래스 프로젝트 개발 환경 설정 사항을 문서화 하게 되었다.스티브가 세팅을 도와주고 왈 '니가 나의 처음 기니피그 였어' 라며 잘 해봐~라는 격려를 해주었다.

소스와 모델링을 그리고 테스트 환경 세팅 후, 내부용 모델링 링크를 보면서, 해당  UML 모델을 완성하고 최종 XML 을 생성. 해당 프로젝트를 현재 자바쪽 프로젝트로 임포트 Jboss 세팅후 로컬서버로 타켓 어플리케이션을 띄워보니 내가 한 모델링이 맞았다.

그제서야 이슈트래커로 이슈를 Resolved로 업데이트 했다.마침 한달 육아 휴직전에 이 이슈를 해결해서 무척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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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난다

일상 2011. 6. 18. 05:26

몇일 전 셋째 아들 출생증명서를 받았다.그리고 금요일엔 셋째 아들 이름이 업데이트 된 메디케어 카드도 우편함에서 꺼내왔다.

막둥이만 국적이 다르다.원한다면 바꿀 수 있겠지만, 기분 참 묘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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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을 떠나며

일상 2011. 6. 18. 05:13

브리즈번 공항 가는 길, 그렇게 이른 새벽 운전은 처음이었다.공항가는 모터웨이는 5시 반즈음인대도 바쁜 차들이 많은지 조심스럽게 악셀을 밟아갔다.저쪽 도심의 불빛은 어느새 또 다른 하루를 맞을 채비를 하고 있었다.

전날 밤,급작스럽게 장모님이 가셔야 할 일이 생겼다.바로 그 날 저녁 큰 손자를 안으며 "할머니 내일 간다" 라는 짧은 말에,큰 아들 눈시울이 말없이 붉어진다.

그리고 새벽녘, 자고 있는 손자셋을 한 번씩 돌아보시고, 저 발치에서 뭔가 그렁그렁한 눈으로 손을 흔드는 큰 딸의 모습을 뒤로 한 채 그렇게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공항에 도착했다.

이 이상은 승객 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공항 직원의 말을 듣고 가볍게 안아 드렸다.게이트 뒤로 보이지 않을 때 까지 가시는 뒷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온다.

주차장까지 들어선 내 발걸음이 무척이나 무겁다.헤어짐은 늘 익숙하지가 않다.운전대를 잡고 나서도 시동을 걸기 까지는 한 동안 시간이 걸린다.

얼마나 지났을까,몇 번이나 숨을 크게 들이쉬고 올려다 본 하늘은,조금씩 어둠이 걷히기 시작한다.백미러로 다시 한번 뒤를 확인하곤 토닥 토닥.

'그래,어서 돌아가자. 아내와 세 아들이 날 기다린다'





Heaven's not enough
If when you get there..
Just another blue

And heaven's not enough
You think you've found it
And it loses you

You've thought of all there is
But not enough
And it loses you in a cloud

"there" most everything is nothin'
That it seems
"where" you see the things you only wanna see

I'd fly away
To a higher plane
To say words i resist
To float away
To sigh
To breathe.... forget

And heaven's not enough
If when i'm there i don't remember you

And heaven does enough
You think you know it
And it uses you

I saw so many things
But like a dream
Always losing me in a cloud

Cause i couldn't cry
Cause i turned away
Couldn't see the score
Didn't know the pain
Of leaving yesterday really far behind
In another life
In another dream
By a different name
Gave it all away
For a memory
And a quiet lie
And i felt the face
Of a cold tonight
Still don't know the score
But i know the pain
Of leaving everything really far behind
And if i could cry
And if i could live what truth i did then take me there
Heaven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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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5일 입국했으니,호주에 온지 벌써 일년이다.

짧다면 짧은 이 기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그중에 막둥이 민승이가 건강하게 태어난 게 가장 기쁜 일이고 가족들 모두 큰 탈 없이 건강하게 함께 있다는 게 무척 감사하다.

그래, 내 자리가 꽃자리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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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사 업데이트

일상 2011. 6. 2. 04:07

1년만에 사진을 업데이트 하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아내와 나는 사진을 찍어서 추억을 남기는 걸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다.그 사이 가본곳 도 은근히 많은데 사진속에 남은 곳은 서너군데 뿐이었다.

가장 최근 남기고 싶었던 건, 아내의 출산 과정이었는데(이거 미드와이프에게 허락받고 기록으로 남긴 사람도 있다) 그럴 경황이 없었다.그리고 큰 녀석과 처음 낚시를 갔을때의 새끼 브림(감성돔의 일종)을 잡고 너무 신나하는 아들 모습,, 아니 타이핑 하면서 다시 생각하니 가족과 함께 한 모든 걸 다 남기고도 싶다.

지금 이 순간 순간을 너무 쉽게 흘려보내지 않는건가.
 
장모님 말씀대로 "조금 키우다 보면 어느새 오십 되어 있을꺼네~"

십년 후, 셋째가 열살이 되는 해. 난 어떤 모습으로 무얼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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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휴가 제도

일상 2011. 5. 21. 01:03

호주 직장에서 휴가 제도는 Sick Leave, Compassionate Leave, Long Service Leave,Recreation Leave, Maternity Leave 이 정도 이다.각 회사마다 차이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보통 흔하게 많이 쓰는 게 Sick Leave 인대 말 그대로 아프거나, 어느 날 일하기 싫다거나 할 때 하루 이틀 정도를 쓰는 월차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이것도 회사마다 틀리지만, 일반적으로 한달에 하루 정도이다,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는 일 년에 10일 인대,개인적으로 그 사이 이미 이틀을 쉬었지만,이번 아내의 출산 일로 2주 (10일 워킹데이)를 신청하고 허락을 받았다.상세한 사항은 회사마다 입사 시에 주는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다.

위 사항 외에 Parental Leave 가 있다. 이 Leave는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제도 이다.말 그대로 육아 휴가 정도 이다.이 사항은 나 역시도 아직 신청 전이지만,위 링크에 자세하게 나와있다.회사에는 무급 휴가 지만, 이 Parental Leave 을 신청할 요건이 맞으면 정부에서 지원금이 나온다.

신청할 요건을 자세히 살펴보고, 의문이 생기면 직접 센터링크에 방문해서 문의 한다.일단, 내 경우에는 내가 Primary Carer 인가가 요점일 것 같은데,신청자가 아이 엄마라면 당연히 되지만 내 경우에는 불명확하다, 현재 아이가 셋인 상황에서 내가 돌봐야 하는 상황을 이해시키는 게 관건일 것 같다.

덧 붙이는 글,

이제야 병원에서 퇴원할 때 준 출생신고 서류 및, 베이비 보너스 신청 서류를 봤더니, Paid Parental Leave를 선택하던지, Baby Bonus를 받을 건지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었다.그리고 센터링크에 이 두 옵션을 현재 수입에 비교해서 어떤 게 나은 건지 비교할 수 있는 링크가 따로 있었다.

개인의 수입에 따라 다르겠지만, Baby Bonus를 선택하는게 경제적인 득이 더 많다.현재 $5,294 불을 13번(2주에 한번씩)에 걸쳐서 받는 걸로 나와있다.그리고 베이비 보너스를 받기 전에 출생 신고를 먼저 해야 한다( 60일 이내에)

그 사이 미드와이프가 두번 더 방문했었는데, 혼동되서 이것 저것 물으면서 같이 서류 작성을 했는데, 결론은 센터링크에 가봐서 다시 한번 확실히 하는게 낫겠다고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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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의료 시스템이 달라서 그런지 약간 낯설기도 했지만, 사뭇 비교가 되었다.분만 진통실에서 적당한 시기가 되니, 분만실로 옮겨갔고, 거기에서 아내와 나 그리고 미드와이프(Midwife) 이렇게 셋이 출산을 기다린다.

이 미드와이프가 한국과 가장 다른점일 것 인대, 아이에 관한 한 전문가 집단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단순히 출산 도우미가 아닌 진짜 전문가이다.실제로 자연분만일 경우에는 의사 없이 미드와이프가 출산 전부터 아이에 관한 내진이나 출산, 그리고 출산 후 간단한 예방접종까지 모두 다 한다.

분만실은 꽤 넓은 방이라는 느낌이고, 출산용 베드, 그 옆에 욕조, 그 옆에 커튼을 쳐 놓은 화장실 그리고 전면부에는 아이가 태어나면 간단한 검사부터 주사를 놓을 수 있는 간이용 아이 침대 등등 상당히 많은 기능적인 장비들이 갖춰져 있었다.

진통이 정점에 이를때가 되니, 미드 와이프 한분이 더 들어와서 도와주었다.주된 역할을 했던 에이미는 한눈에 봐도 20대정도로 밖에 안보였는데(보통 미드와이프는 나이가 좀 있는 아줌마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알고 있다) 대화하다 보니 거의 60번째 아이 출산을 돕고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자, 세세한 것 하나 하나씩 "이런걸 체크하고 있다" 면서 내게 설명을 해주고 동의를 얻고 처리를 해나간다.대단히 숙련된 솜씨로 군더더기 없이 진행한다.이 상태에서 두 시간 정도 아이와 아내 그리고 내게 휴식 시간을 주고( 이 시간 동안 할수 있으면 모유 수유를 권한다) 중간 중간에 아내와 아이 상태를 계속 체크해주러 들어온다.

그리고 산모실로 옮겨가서 편하게 휴식을 취한다.보통 호주에서는 출산 후 샤워를 권한다.한국과는 아주 비교가 되는 부분중에 하나인데, 아내의 경우는 사양했고 2인실로 안내되었다.계속 해서 아내와 아이를 체크하러 분야별(?) 미드와이프들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왔다 간다.또 다른 점 하나는 2인실이라 옆쪽 자리에 자고있는 산모의 프라이버시 때문에 난 그 방에 있으면 안되었다, 낮 시간대는 괜찮다.그래서 새벽 5시쯤에 집으로 돌아와서, 아침을 가지고 다시 갔다.

그리고 산모실의 면회 시간이 정해져 있고, 아이 아빠가 아닌 경우엔 그 시간외에는 들어갈 수 가 없다.막 태어난 아이와 산모에 대한 배려인 것 같았다.

식사에 대한 건 역시 한국 사람이라 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어떤 식사를 할 것인가 선택하는 메뉴 용지를 받는데, 세세한 옵션이 있지만 뜻뜻한 국물은 없다. 그래도 아내는 호주식 식사도 하고, 내가 가져온 미역국을 먹는 걸로 보완했다.

그 사이 사이에 피지오 (PhsioTherapist), 의사, 미드와이프 이렇게 아이에 대한 검사나 일반적인 체크를 번갈아 가면서 해준다.

보통 3일정도 쉬고 나서 퇴원을 하는데, 검사를 마치고 원하면 곧바로 갈 수 있다.아내의 경우도 하루 지나고 나서 퇴원했다.출산 후 산모실이 한국 처럼 뜨근 뜨근하진 않다. 적당한 실내 온도를 유지 한다.아내의 경우 집에서 가져온 이불을 하나 더 덮고 있어서, 땀을 흘렸는데, 피지오가 그걸 보더니 감기 증상이 있나 하구 걱정했었단다.이쪽은 땀을 흘리면 모유도 잘 안나오고, 체내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보통 땀 흘리는 상황을 권하지 않는다 한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기억을 되살려 보면, 아주 조용하게 위 모든 일들을 세세하고 유연하게 처리했구나 싶다.한국에서 낳자 마자 아이와 몇일 이나마 떨어져 있는 상황과는 아주 다르고,의사나 간호사들의 태도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인 느낌은, 이 모든 상황을 아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라는 점이다.어떤 질문을 해도 그 즉시 대답해주고,가이드 해주며, 아무리 간단한 체크 사항도 모두 다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 모든 사항은 무료다.참고로, 내가 없을 시를 대비해서 인터프리터도 알아서 요청해준다.한국분 이라 아내에게는 더 없이 편하다,이 요청 사항은 인터프리터에게도 좋고 요청한 사람에게도 좋다.국가에서 지원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인터프리터는 자기 일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요청한 사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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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일상 2011. 5. 20. 23:40

5월 19일 새벽 1시 47분에 막둥이가 태어났다.

작년 6월에 왔으니, 거의 일 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동안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아내와 막둥이가 해냈다.

정말 장하다.

특히나, 타향에서 이렇게 순산을 해준 아내가 무척 대견하다.

오늘 퇴원해서 곤히 잠들어 있는 아내와 아이들이 새삼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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멎지다

일상 2011. 5. 11. 07:44

5월 11일 오늘 날자, 구글의 두들  정말 멎지다.

아침 부터 몇 번이고 리프레시 해본다. Ryan Woodward 란 분의 애니메이션 이라는데, 이렇게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이 정도의 표현력과 전달력이라니 감탄 스럽다.

느림과 빠름 우아함과 박력, 머쪄!!

처음으로 업무 시간에 포스팅이다.이것도 머찐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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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 잔디밭에서 장모님, 아내 그리고 내가 알타리를 다듬고 앉아있었다.마치 늘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사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웃고 있었다.

셋이 하니 한박스 다듬는 것도 금방이다, 아니 그렇게 편안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시간도 빨리 흐르는 것 같다.

모두 끝내고 나서 허리를 펴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지긋이 쳐다보니 흐르는 강물같다.

올해는 한국의 어버이날과 호주의 마더'스 데이를 장모님과 김치 담그면서 보냈다.이렇게 재미난 추억이 한가지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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